사랑의 운하(Love canal)에서 악마의 운하(Devil canal)로 - 러브운하사건
- 최초 등록일
- 2008.04.20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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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브 캐널(Love canal)`이라는 말은 우리말로 풀어보면 `사랑의 운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운하의 기능을 잃은 사랑의 운하에 온갖 유독성 산업쓰레기가 파묻히면서 이곳은 데블 캐널(Devil canal), 즉 악마의 운하로 변해 버렸다. 토양 오염의 대표적 피해 사례로 손꼽히는 미국의 러브운하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북미 대륙의 오대호 중에서 에리호와 온타리오호를 이어주는 이곳에 윌리엄 러브(William T. Love)는 10Km에 달하는 운하를 건설해 선박을 운항하고 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했다(1892년). 직류(항상 일정방향으로 흐르는 전류)를 사용하던 당시에는 장거리 송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발전소를 세우면 많은 공장을 유치해 20만~100만 인구의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러브의 운하 건설 계획은 주정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승인과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1910년 미국의 경제 불황과 교류 전류(흐름의 방향이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의 발명으로 운하건설이 의미없게 되자, 러브운하라는 길이 1.6km, 깊이 3~12m의 긴 웅덩이만 남기고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수 십년 동안 러브운하는 방치되어 있다가 1942년 후크(Hooker Chemical)라는 화학회사에서 폐기 화학물질을 철제 드럼통에 넣어 이 곳에 매립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러브운하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후크가 이후 8년 동안 2만여 톤의 유독성 화학물질을 운하에 매립한 뒤 러브운하를 포함한 주변 땅을 나이아가라 시교육위원회에 기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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