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론
- 최초 등록일
- 2008.04.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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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동자의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노동현실이나 노동문제를 묘사하되 노동자의 입장에서 그 극복을 지향하는 문학
목차
1. 노동문학의 개념
2. 노동문학의 성립배경
3. 노동문학론의 논쟁
3.1. 민중문학진영, 이론비평의 비생산성
3.2. 노동문학의 여성문제 인식
본문내용
우리의 현대문학사는 여성문제 인식과 관련되는 한, 한층 두드러진 왜곡의 경로를 밟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 단적인 예가 여성노동자에 대한 문단의 무관심일 수 있겠는데, 우리의 문학에서 윤락여성이나 양생시들이 숱하게 가난과 약소민족의 설움을 토로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70년대만 해도 생존권 투쟁과 민주노조 운동의 주역으로서 한국 노동운동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던 여성노동자들이 당시 문학 속에서 합당한 평가나 조망은 물론 거론조차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종속적 수출주도형 한국자본주의의 전개과정이 이들 값싼 여성노동력에 기반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결국 한국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음을 뜻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논리의 비약을 무릅쓴다면 이는 또한 제반 사회현상을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근거하여 이해해보려는 진지한 노력이 부재했엇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우리 문학 일반이 공유하고 있던 인식상의 한계는 당대 대중운동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었지만, 여성노동자들을 제대로 시야에 넣지 못하고 윤락여성이나 양색시 등 ‘일탈된’전형을 통하여 계급문제나 외세문제를 감상적으로 굴절시켜오는 가운데 우리문학은 그러한 자체의 한계를 더 한층 증폭시키고 있었다.
80년대 후반 노동문학 전반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본격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다. 여성노동자들이 문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은 여지껏 간과되어왔던 생산대중으로서, 또 생산현장에 기반한 변혁운동의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인정하고 역사의 주인으로서의 정당한 위치를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일차적 의의를 갖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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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형기, <해방기문학연구 노동소설연구>, 한국문학연구학회, 1989.
6) 김주연, <전환기 한국산업사회의 재인식 : 노동문제의 문학적 인식>, 한국경영자총협회,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