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에로스박물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5.0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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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로스박물관을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사진도 몇개 들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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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춘화
춘화는 성의식에서 비롯된 그림이다. 남녀 간의 성행위를 직접 묘사한 춘화는 주술용과 방중술용, 최음용 등을 목적으로 그려진 것이다. 이와 같은 그림들은 1800년을 전후하여 기방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조선 후기 서울의 도시적 유흥문화와 밀착되어 종래의 실용적 기능에서, 보고 즐기는 감상물로 이행되면서 풍속화 영역의 한 갈래로 발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그림은 여색을 탐하고 색정을 암시하는 소재를 다룬 신윤복의 춘정류 풍속도를 좀 더 노골적이고 대담하게 묘사한 것으로, 양자가 연속된 듯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풍속도는 조선 후기의 에로티시즘 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당시 남녀 간의 색욕적 성애 장면을 통해 시정의 새로운 유흥적 분위기와 그 사회적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한국, 일본, 중국의 춘화뿐만 아니라 인도의 춘화도 소개되어 있었다. 한국의 춘화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웠다. 색이 화려하지 않고, 과장이 심하지 않았다. 남녀의 정사가 야하게 느껴지기보다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느껴졌다. 김홍도 화백과 신윤복 화백의 춘화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고즈넉한 멋과 풍류가 느껴졌다. 또, 삼국의 춘화들 중 가장 소박하고 얌전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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