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굴리스 생명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8.05.08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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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린 마굴리스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의 감상문입니다.
진화의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책의 내용에 사용된 예시를 위주로 설명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생명이란 무엇인가? 라는 거창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던 생명현상이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진화가 경쟁과 배제가 아니라 공생과 협력의 과정이라는 저자들의 견해가 새로웠다. 진화론 하면 다윈이 떠오르고, 자연 선택, 생존 경쟁, 적자 생존, 도태 등과 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연상되기 마련이었다. 이것들만이 진화의 주요 과정이라면 생물계는 서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전쟁터에 다름 아닐 것이다. 하지만 린 마굴리스와 그의 아들은 공생에 의한 진화를 주장함으로써 생물들 간의 관계를 재해석했다. 더욱이 이 공생을 통한 진화로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화는 적을 타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적과 함께 돕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공생의 근거가 되는 것은 바로 미토콘드리아로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과는 별개의 DNA를 가지는 개체이다. 우리가 생명의 기본단위라고 여기는 세포는 별개의 박테리아들이 이루는 군체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지구 역사에서는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가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그 때마다 생물체들은 공생을 통해 응전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음을 상기시킨다. 이런 태도는 생물계에서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에 적용시킬 수도 있겠다. 물론, 공존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윈의 진화론에서 결정적으로 빠져있는 핵심이 다름 아닌 생명 그 자체라고 본다. 즉 다윈 당시 사회 분위기를 주도했던 기계론적인 우주관의 틀에 진화론을 끼워 맞췄기 때문에 적자생존, 자연선택을 핵심으로 하는 다윈의 학설은 당연히 용도 폐기돼야 한다는 것이다. 단 이 책은 다윈을 상대로 한 갑론을박이 아니라 미생물학을 포함한 생물학의 최신성과를 수용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 학설에 토대 해 과연 생명의 실체를 어떻게 자리매김 할 것인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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