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비평-이중섭의 황소
- 최초 등록일
- 2008.05.10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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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상주의 비평으로 이중섭의 황소라는 작품으로 비평문을 작성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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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란만장 낭만적이었지만, 고독한 비극의 생을 마감한 이중섭은, 송도원의 들판으로 자주 소를 관찰하러 갔다. 이미 오산고읍 시대로부터 관찰했고, 그래서 그의 의식에 소는 이미 완벽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중섭은 그런 것에 끝없이 부족을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눈으로 소를 보아야 한다고 확신했다. 아마도 그가 일생동안 소를 본 사실은 목동이나 도살장 사람, 또 소시장의 장사꾼보다도 훨씬 많을 것이다.
그의 1953년 무렵 작품인 ‘황소’는 그 시대에는 몰 수 없었던 단순함과 선명한 원색적 채색, 그리고 과감한 필법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강열한 붉은색의 노을을 배경으로 강하지만 따스하고, 부드럽지만 거친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 것 같다. 붉게 물든 노을을 삼켜 버릴 것만 같은 거칠고, 시원한 붓 터치의 황소는 강해보이지만, 맑고 큰 눈에서 서글픈 그리움이 느껴진다. 마치 붉은 노을 속에 서글피 반짝이는 별처럼 말이다. 또한, 이 그림에서 황소가 이빨이 환희 보이도록 입을 벌리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우리 민족의 슬픈 염원을 소리쳐 토해내듯 보인다. 하늘로 높게 솟은 강렬한 뿔과 크지만 서글퍼 보이는 눈, 그리고 무언가를 외치는 소의 입이 서로 조금은 다른 이미지를 부여하지만 적절한 조화와 함께 신비로움마저 들게 하고 있다. 그것이 아마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황소의 진실한 모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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