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 전도서에 나타난 지혜와 역사인식

소개글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전도서의 지위와 저작권
2. 전도서의 사관과 역사의식

본문내용

1. 전도서의 지위와 저작권

전도서는 잠언, 욥기와 함께 이들이 갖는 독특한 특성들 때문에 지혜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들에는 특별한 수준의 지혜나 생각의 깊이를 독자들에게 요구한다는 점에서 지혜서의 남다른 측면을 인정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전도서는 구약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정경으로서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아가, 잠언과 함께 솔로몬의 저작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렇다고 해서 전도서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관련한 학자들 사이의 쟁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많은 논제의 논쟁들이 있겠지만, 저작권 문제의 논쟁이 몇몇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도서에 나타나는 표현을 따라 전도자(tl,h,q)로 표기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지혜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전도서에는 지혜 자체의 교훈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또한 전도자라는 말에는 ‘모이게 하는 자(assembler)’의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전도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백성을 모으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그런 점에서 전도자의 내용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근거로 전도서의 저자를 알려면 이 전도자 누구인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여, 또한 유대적 전통에 의해서도 전도서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사실은 대체로 인정되어왔다. 반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전도서를 솔로몬의 저작으로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이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탈무드에는 히스기야와 그의 동료들이 기록한 것으로 되어 있고, 원작은 솔로몬이 했지만, 후대의 편집자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첨가된 것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윤선은 ‘모든 것이 헛되도다’(1:2)를 근거로 ‘이 세상 쾌락을 누려 본 임금의 회개’라고 주장하며, “구약의 다른 부분(왕상 11:41-43; 대하 9:29-31)에 그의 회개사건이 없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유다 왕 므낫세의 회개 사건도 대하 33:12-13, 18에는 기록되었으나 왕하 21:16-18에는 없다”라고 말하며 반론을 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증거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1:1)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타나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은 이 글의 저자가 ‘다윗의 아들(dwID;A@B,)’, ‘예루살렘 왕(!-Il;v;WryBi)’ 이며, 전도자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본문이 전도서의 솔로몬 저작설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