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복제기술(출판, 광고, 사진)

소개글

문학과 복제기술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문학과 출판, 광고, 사진과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따라서 개화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썼으며 성의있는 리포트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1. 문학과 출판
1-1. 필사본- 방각본- 구활자본(딱지본)
1-2. 신문 발간과 연재소설
1-3. 잡지의 시대

2. 문학과 광고
2-1. ‘광고’라는 낱말의 출현
2-2. 근대 광고의 출현
2-3. 민간신문과 잡지 광고
2-4. 무단정치하의 일본 상품
2-5. 민간지 창간 이후
2-6. 근대의 출판 광고

3. 문학과 사진
3-1. 우리나라 근대의 사진
3-2. 근대화와 문학 산업

◎참고 문헌◎

본문내용

구활자본의 대량생산으로 계층에 관계없이 보다 많은 독자들이 보다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들 소설이 대중 독자의 출현을 앞당겼다. 1935년 ‘서적 도매상조합 조사’에 따르면 춘향전이 연간 7만권 팔렸다고 하고 다른 증언에 의하면 1930년대 중반까지도 1년에 40만부씩 판매되었다고 한다. 「한국 근대 초기 소설 텍스트의 자율화 과정 연구」, 손정수, 서울대 박사논문, 2001
요컨대 1930년대까지 매년 ‘기만 권 이상’ 팔려나간 구활자본은 대중적으로 소비되었다는 사실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문맹률이 절대적으로 높고 활자문화 자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여전히 문자문화를 영위할 수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과 독서를 신비하게 여겼다. 하지만 대량생산된 값싼 책으로 인해 문자문화 자체가 확산되고 다른 한편으로 책과 독서에 대한 탈신비화가 진행된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민화와 서구적 회화기법이 병용된 딱지본의 표지그림을 통해서 그림과 문자가 매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결합하게 되었다.

1900년대 이후 새로운 출판 자본의 형성과 유통망의 확대로 소설 독자가 크게 늘자 계몽 지식인들은 대중의 소설 읽기에 개입할 필요 성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대중이 주로 읽던 ‘전대 소설’이나 일부 신소설에 대한 비판으로 민중들이 좋아하는 소설을 건전한 쪽으로 바꿔 계몽의 도구로 삼자는 것이었다. 당시 구활자본 소설의 인기는 일제의 무단정치에 의한 절망적인 사회심리에 빠진 대중이 “구소설이 지닌 비현실의 세계를 탐닉하거나 상당수 신소설이 지니고 있던 통속적 현실조작”에 빠져 듦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또 이처럼 싸게 생산된 소설 단행본들은 심히 통속화 하여 신소설, 고전소설을 막론하고 저급하고 퇴행적인 오락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평가는 신문학의 도래를 목적론적인 과정으로 전제하고 내린 것으로 유학생 세대의 소설과 『무정』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전의 소설사를 퇴행화한 결과이다. 「근대의 책 읽기」,천정환, 푸른 역사, 2004

참고 자료

권보드레,《한국 근대소설의 기원》,소명출판, 2002
김상태 편,《근대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문학》,<매스미디어와 한국현대문학>,푸른사상, 2003
마정미,《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 개마고원, 2004
신인섭 서범석 공저,《한국 광고사》, 나남출판 , 1998
윤상인, <근대문학과 독자>, 푸른사상
이중한 외,《우리 출판 100년》, 현암사, 2001
천정환,《근대의 책 읽기》, 푸른 역사, 2004
최인진, <한국사진사>, 눈빛
지젤 프로인트, <사진과 사회>, 눈빛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개정판)>, 창작과 비평사
◎참고 논문◎
최수일, <1920년대 문학과 『개벽』의 위상>, 성균관대 대학원, 2002
◎참고 사이트◎
‘한국 광고 100년’ http://211.51.63.73/dat/ad100/inx_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