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독후감]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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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손님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바쁜 일정 속에서 책 한 권을 읽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레포트를 내야하는 중압감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온지 10여일이 지났다. 책을 읽기
위해 몇 번을 펼쳐 보았지만 내겐 힘겹고 버거운 책이었다.
막차를 타는 기분으로 다시 책을 들고 이 새벽에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내게 이 소설은 어렵고, 딱딱하며, 책장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힘겹게라도 문장을 읽고 그 의미를 생각해 봄으로써 교수님이 이 책을 권하신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려고 노력해 보았다.
같은 마을에 아무 일 없이 함께 살아가다 어느 순간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서로를 죽이는 피의 보복이 계속되는 신천양민학살사건은 비단 과거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닌, 오늘날에도 우리가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기독교 사상에 의해서 이렇게 뼈아픈 과거가 우리 땅에도 있는 것에 적잖이 놀랐다. 사회주의를 사탄의 무리들이라 부르며 살인하는 데에 서슴지 않았던 민족의 시린 아픔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기독교 사상에 대립되는 사상을 우리는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군중심리와 광기에 휩싸인 결과일까...
이 책에서 `손님`이란 `호환마마`를 `손님마마`라고 하는데, 그 `호환마마`는 외국에서 온 병이라 한다. `손님`이란 외국에서 들어온 사상에 의해 맞이하게 된 비극적인 민족의 피 흘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쇠고기 수입파동으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매일 촛불을 들고 서서 수입반대를 외치는 사람들과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맞불 시위는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
조금만 힘의 세력이 모아지면 우리는 분명 그 위에는 누군가 조정한다고
생각한다. 그 위는 언제나 북한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보복은 결국 또 다른 보복으로 끝을 낸다.
끊임없는 남북 간의 문제들은 누군가의 용서로 끝을 내지 않는 한
몇 십 년, 몇 백 년이 흘러도 반복되어지는 문제로 남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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