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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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을 읽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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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은 신성하기 그지없는 수도원에서 그것도 수도사가 저지르는 살인이라는 것에서도 큰 흥미를 주지만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쏟아져 나오는 중세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에서 더 큰 흥미를 준다. 장미의 이름에서는 암흑시대라 불리는 중세시대란 낯선 시간을 우리에게 보이고 있다. 역사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큰 특징인 개연성을 살려 나에게 진실 됨을 불러일으켰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인 장미의 이름은 중세의 한 수도원을 배경으로 7일 동안 발생하는 사건을 내용으로 한다. 이 책에서의 사건의 발단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 2권` 때문이다. 시학 제2권은 `희극`을 말한 책으로 금서로 지정되어있다. 이유는 웃음이라는 것은 악마로부터 받은 것이라 정의 내렸던 것이다. 인간은 모두 죄를 안고 태어나 신의 은총만으로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무시하고 웃음으로 그 죄를 망각한다고 생각한 호르헤 신부가 금서로 지정한 것이다. 하지만 금서로 지정했다고 해서 누구도 그 책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살인이 시작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중세의 수도사들은 지식이라는 것에 많은 것을 바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장서관의 책을 번역하는데 평생을 보내고 금서를 보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지 않고 버리는 용기를 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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