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능과 세익스피어, 김용옥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9.1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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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혜능과 세익스피어, 김용옥 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두권의 비교 및 감상문
불교의 선 에 대한 물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화두는 화두 자체인 것으로 중요하다. 또한 화두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푸는데 있어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잘못이다. 또한 화두를 의심하고 사무치다 보면 화두의 답을 얻는 것이라기 보단 전체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선을 수행하는 것은 분별과 망상을 끊고 무념무상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다. 교학의 이론을 빌려 설명하자면, 인식 주관이 사량하고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끊어 버림으로써 인식 대상이 공한 것을 무분별지라고 하는데, 이 무분별지를 얻는 것이 선의 목적이다. ...(중략)... 교학은 연기설을 근간으로 삼아 번뇌하고 망상하는 분별적 사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체계를 갖추어 설명하는 것이고, 선은 실천적 수행을 통해 이 연기하는 마음 작용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변상섭 선생님의 책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불교의 “선”은 어떤 것일까. 어려서 수능 공부를 할 당시에 “선=행동”이라 배웠다. 앉아서 책을 읽고 이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몸소 움직이는 것이라 배웠다. 그 당시에는 왜 책을 읽고 이론을 만드는 것이 옳지 않고 움직이는 것만을 옳다고 하였을까 의문이 갔지만 그냥 지나갔는데 『김용옥선생, 그건 아니올시다』에서 답을 주었다.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둘은 본디 하나였던 것이다. 단지 교학은 “언어, 문자”를 빌려서 부처님의 말씀의 앞뒤 전후 맥락과 이유를 말하는 것이고, 선은 부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한 “각성”을 하는 단계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김용옥선생, 그건 아니올시다 | 변상섭 | 2007. 10
혜능과 세익스피어 | 김용옥 | 200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