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론

소개글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빛나는 성좌 시인 `김영랑`에 관한 논문입니다.

목차

1. 김영랑의 생애
2. 김영랑 시의 세계
3. 김영랑 대표시 작품 분석
4. 김영랑 연구사
5. 결론

본문내용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시인 김영랑은 빛나는 성좌의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의 애송시 「모란이 피기까지는」는 우리 시문학 사의 명편이 된지 오래되었고, 시인이 데뷔하여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한 『시문학』지 역시 우리 현대시문학사를 검토하는 자리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봉우리의 하나로 우리 앞에 우뚝 솟아 있다.
그렇지만 한동안 영랑은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문학과 삶의 일치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일제 식민지하 우리 문학을 연구하는 풍토에서 순수 서정 시인 영랑은 외면당하거나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제 이러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문학을 문학 자체로 향유하고 연구해 나가는 새로운 접근 태도가 요청된다. 시의 문학적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들에게 영랑은 연구 대상으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
본고에서 영랑에 관하여 거창하고 아주 심도 있게 논의하지는 못하지만 이를 통하여 영랑의 생애나 그의 시의 세계 그리고 그동안의 연구사를 살펴봄으로서 영랑이라는 인물 세계에 한 발 들어가려 한다.

1. 김영랑의 생애

1903년 강진읍 남성리에서 5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영랑 김윤식은 봉건적이고 귀족적이며 과격한 성품을 지닌 아버지와 선비 타입의 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고향에서 강진공립보통학교를 나온 후 서울로 올라와 서울 기독청년 회관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렇게 학업에 열정을 불태우던 중 1916년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14세의 나이로 혼인을 한다. 하지만 영랑은 학업을 중단하지 않기 위해 짧은 신혼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서울로 상경한다. 그리고 1917년 3월말 영랑은 서울기독교 청년학관 영어과를 마치고 휘문의숙에 입학하였다. 휘문의숙에 입학한 윤식은 선배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는 물론이고 후배 정지용, 박태준과도 잘 어울리며 시정을 키우는 한편 서울 거리를 함께 누비기도 했다. 영랑은 이듬해 4월 아내 김은하의 사망 전보를 하숙집 할머니에게서 받아 듣게 되었다. 혼인한지 일년 만에 아내를 잃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