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심주의와 한민족 지상주의의 극복
- 최초 등록일
- 2008.11.0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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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역사학계는 유럽중심주의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식민사학에 대항하여 싸웠으며, 최근에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유럽중심주의의 형성과 한국 민족주의 역사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목차
1. 머리말 1
2. 중국의 정체와 유럽의 세계 주도권 장악 1
3. 서구세계의 유럽 중심주의 역사관의 형성 2
4. 유럽중심주의를 맹목적으로 수용한 한국 역사학계 3
5. 한국 역사학의 과제와 앞으로의 방향 3
6. 맺음말 5
참고문헌 5
본문내용
최근에 출판된 대안교과서와 얼마 전 정부의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요구로 인하여 한국의 역사학계는 혼란에 빠져있다. 대안교과서의 집필자와 정부는 지금까지의 역사서술이 너무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외세의 역할을 부정하지 말고 낡은 민족주의적 역사서술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국사 학자들은 외세의 침탈을 숨기는 것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흐리는 것이므로 이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결의한다. 한국사 학자들이 이렇게 결의하는 이유는 일본을 중심으로 봄으로써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식민주의 사관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배격하기 위하여 한민족의 주체적인 활동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양측의 갈등은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볼 것인가에 대한 것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세계를 좌우하는 미국, 그리고 유럽 세계 역시 일본이 한국 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냈던 식민주의 사관과 같은 그들 중심의 역사관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이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세계는 이것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세계 침탈과 분할을 정당화하였다. 서구 중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결코 이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유럽중심주의적 역사학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에 우리는 이 글에서 먼저 1800년대 이전까지 세계의 초강대국이었던 중국이 몰락하는 과정을 알아볼 것이다. 뒤이어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한 서구세계가 그들을 합리할 수 있는 논리인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을 만들어내어 이것을 통해 세계를 장악한 것에 대해 알아볼 것이며, 이러한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이 한국에 어떻게 수용되었고, 또 어떤 문제를 낳았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럽중심주의에 매몰된 한국 역사학계가 어떻게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김응종.「서구중심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 - 페르낭 브로델을 중심으로」. 『프랑스사연구』. 제16호. 대전 : 한국프랑스사학회, 2007년 2월 봄.
안드레 군더 프랑크.「서문」.『리오리엔트(Reorient)』. 이희재 옮김. 서울 : 이산, 2003.
최갑수.「유럽중심주의의 극복과 대안적 역사상의 모색」. 『역사비평』. 제 52집. 서울: 역사비평사, 2000년 8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