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의사랑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8.11.25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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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인의 사랑이야기를 모아놓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
2. 유리왕의 사랑이야기
3.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4.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이야기
5. 도미부인의 사랑이야기
본문내용
1.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
온달(溫達)은 고구려 평강왕(平岡王) 때 사람이다. 얼굴은 웃음직하게 못났으나 마음씨는 고왔다. 집이 매우 가난하여 노상 밥을 빌어 모친을 봉양하며 해진 적삼에 헐어빠진 신발로 시정(市井) 사이를 왕래하니 사람들이 지목하여 `우온달(愚溫達)이라고 하였다. 평강왕이 어린 딸아이가 울기를 좋아하니 농담으로,
"네가 노상 울어서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자란 다음에도 반드시 사대부(士大夫)의 아내 노릇은 못할 것이니 우온달에게 시집보내야 마땅하겠다."
하며 마냥 그렇게 말했다.
그녀의 나이 16세가 되자 상부(上部)의 고씨(高氏)에게 출가시키려고 하니 공주는 아뢰되,
"대왕께서는 항상 말씀하시기를,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될 것이다.`고 하셨는데 이제 와서 무슨 까닭으로 말씀을 고치십니까? 필부도 식언(食言)하지 않는데 하물며 지존(至尊)이시옵니까. 그러므로 왕자(王者)는 농담이 없다 하였습니다. 지금 대왕의 명령은 그릇된 것이니 감히 받들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왕은 노하며,
"네가 나의 명령을 복종하지 않으면 단연코 내 딸이 될 수 없다. 같이 살아서 무엇하느냐. 네 갈대로 가라."
고 하였다.
이에 공주는 값진 패물 수십 개를 팔목에 차고 궁중을 나와 혼자 가다가 길에서 한 사람을 만나 온달의 집을 물어 바로 그 집에 당도하여 앞 못 보는 늙은 어머니를 보고 앞에 가까이 가서 절하며 그 아들의 행방을 물으니 노모(老母)는 대답하되,
"우리 아들이 가난하고 또 배운 것이 없어 귀인과 가까이 할 자격이 못 되는데 지금 그대의 냄새를 맡아 보니 향취가 이상하고 그대의 손목을 잡아보니 부드럽기가 솜과 같소. 반드시 천하의 귀인일 터인데 누구의 꼬임을 입어 여기에 왔소? 우리 아들은 주림을 참지 못하고 산으로 느티나무 껍질을 벗기러 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아니하오."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