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허삼관 매혈기

소개글

중국 현대 작가 위화의 유명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장예모감독의 `인생`이라는 영화의 원작을 썼던 작가의 유명한 소설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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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첫 부분부터 예사롭지가 않았는데 매 피를 파는 그 순간순간은 허삼관의 삶의 나이테가 되어버린 것을 볼 수가 있다. 근룡이가 처음에 피로 모은 돈과 땀으로 모은 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피’라는 것은 곧 ‘생명’과 연결된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야 말로 없는 사람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매혈’을 통해서 한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
책에서는 매번 허삼관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양심’에 따를 것을 바란다. 방철장의 아들을 때려 병원신세가 되어 집안가산이 다 털리려고 했을 때, 그가 아무런 계획이 없을 때, 이 피는 소중한데 쓰리라고 맘먹고, 피를 판돈으로 결혼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자신이 타인들에게 ‘자라대가리’ 소리를 들으며 키워온 아들의 잘못을 위해서 피를 또 팔게 된다. 또 가뭄이 이어져 두 달 가량 옥수수죽으로 연명하던 때에 자신의 생일날 특별히 더 걸죽하게 만든 옥수수죽에 설탕까지 넣은 죽을 아들 셋에게 주고 그들에게 말을 통해 상상력으로 음식을 해주던 그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참고 자료

저자 : 위 화
출판사 : 푸른숲
쪽수 : P.342
출판일 : 199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