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베네케의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요약
- 최초 등록일
- 2008.12.06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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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라는 책을 각 소제목에 맞춰서 요약한 후 제 1부, 제 2부, 제 3부를 하나의 글로 묶어서 다시 요약했습니다. 많은 전문용어들과 사례들을 직접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제 1부 시신이 보여주는 현상과 체절동물
제 2부 유전자 감식
제 3부 낡은 범죄생물학
본문내용
이 책은 세계적인 법의곤충학자 마르크 베네케가 곤충이 시신에 남긴 흔적과 DNA 감식을 토대로 여러 가지 과학수사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과학수사를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정확하게 범인을 찾아내는 것을 보고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과학수사 드라마가 완전한 허구는 아니며 현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생물시간에 배웠던 막연한 개념들이 모두 DNA 감식에 사용되는 실례를 보면서 더욱 확실하게 이해되었다.
제 1부는 대부분 시신들의 흔적을 찾고 동물들을 이용해 수사에 활용하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제 2부는 DNA 감식법의 이용과 방법을 소개하고 있고, 제 3부는 인종학의 터무니없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 1부 시신이 보여주는 현상과 체절동물
이 장은 시신의 현상과 여러 동물들의 사례들로 이루어진 장이다. 제목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였는데 난데없이 시신과 동물들 얘기가 나와서 이상했지만 제 2부, 제 3부보다 제 1부 내용이 가장 재밌었고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나와서 직접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았다.
생물학적인 활동에서 번식본능과 유전적인 새로운 조합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죽은 자의 신체를 이루고 있던 물질이 다시 생명의 순환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순환을 위해서는 먼저 신체가 그 구성 물질로 해체되어야 하는데, 아주 복잡한 이 과정은 곤충이 시체를 부패하게 만듦으로써 이루어진다.
송장을 먹고사는 많은 생명체들 가운데 범죄 생물학이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파리와 딱정벌레다. 검정 파리 암컷은 새끼를 치기 위해 귀신같이 죽은 시체를 찾아내 상처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인 구더기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사체를 갉아먹기 때문이다. 구더기는 무엇보다도 빛과 바람, 냉기, 건조함을 싫어한다. 따라서 더욱 죽은 사체 속에 숨어 지낸다. 딱정벌레는 주로 머리카락과 말라붙은 피부를 전담한다.
이렇다보니 사체에는 환경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곤충들이 기생하곤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곤충이 끼어들지 않아도 온도와 습도는 사체의 부패 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환경의존성이 법의곤충학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본 토대다.
사망하고 사체가 방치된 시간이 오래될수록 그 시간을 추정하는 데는 곤충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신이 땅에 묻힌 후 벌레를 가지고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땅 속에 묻힌 후에는 말라붙어버리며, 좀 더 깊은 진흙층에 묻혔을 때에는 시신의 부드러운 조직은 녹아서 시랍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바디 팜’으로 실험을 하는데, ‘바디 팜’은 실험으로 현장을 재구성해볼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 만들어놓은 공간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로 수사에 도움이 되는 곤충은 지구상의 생명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제일 중요한 그룹을 형성한다. 시신이 이미 썩거나 해골이 되어버렸다 할지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 만약 독살을 당했다면 시신 안에 있는 곤충이 독물을 섭취해 몸 안에 지니고 있을 것이다. 약물이 구더기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가지로 아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약물이나 독물의 섭취 여부를 밝힌다는 것은 특히 자살사건의 경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제 1부 요약 내용 일부분
참고 자료
마르크 베네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