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도, 봄날의 산길, 연야도(연희도), 서당, 단오풍경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8.12.23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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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춘도, 봄날의 산길, 연야도(연희도), 서당, 단오풍경 감상평
목차
1. 곽희-조춘도
2. 마원 - 봄날의산길
3. 고관중 - 한희재 연야도,(연회도?)
4. 김홍도 - 서당
5. 신윤복 - 단오풍경
본문내용
마원 - 봄날의산길
과연 중국 사람들이랄까? 그런 느낌이 문득 드는 그림이었다. 중국인들은 예전부터 넓은 땅에 살다보니 그들의 호연지기에서 나오는 상상력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그것이 아니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리 허구가 심하다 하더라도 그런 상상력이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의 풍경, 과연 이런곳이 세상에 있을까? 이런 곳이 있다면 그곳이 무릉도원일 것이다.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둥글둥글한 붓의 터치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봄이 도래한 것처럼 느껴지고 풀과 나무들은 막 순이 돋으려 하는 듯 하다. 그런데 나는 마치 이 그림을 안견의 화폭에서도 찾아본 듯 하다. 곽희와 안견. 그들의 관계는 무엇일까? 나만의 생각인 것인가? 마치 그림을 보는 시점의 각도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것은 그때의 단순한 유행적인 화풍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기서 궁금을 풀기 위하여 찾아본 결과, 그 실마리는 안평대군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곽희의 작품을 10여점이나 소장하고 있던 안평대군. 안견이 15세기에 안평대군의 스폰서를 받으면서 안평대군의 요구대로 그린 그림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화풍이 비슷했던 것이라 나는 결론지을 수 있었다.
그림을 찾아보던 도중 조춘도의 커다란 확대된 사진을 보게 되었다. 섬세한 붓질 하나하나에 작가의 혼이 담지기 않은 것이 없는 그림이다. 그 붓털의 한올 한올이 부드럽게, 혹은 강하게 스쳐간 자욱들이 내게 수묵화가 얼마나 섬세하고 또 그 장면의 생생함을 알려줄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주었다.
곽희는 산수화뿐만 아니라 ‘산수화론‘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산수화론, 그것은 ’삼원법‘으로 고원은 산 아래서 산 꼭대기를 올려다보는 것이고 심원은 산 앞에서 산 뒤를 넘겨다 보는 것이며 평원은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것으로서 맑고 밝은, 어둡고 무거운, 밝은 것도 있고 어두운 것도 있다는 것이 우리가 자연을 관찰하는 기본적인 각도의 모든 개괄이다.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의 철학,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