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연구 - 작품을 중심으로 한 의식변모양상

소개글

해방 이후 월북작가로 변모한 이태준의 생애와 의식을 그의 초,중,후기작에서 살펴보고 월북 후 어떻게 변모하게 되었는지의 모습도 살펴본다.
(몇 개월간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여 완성한 논문입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길^^)

목차

Ⅰ. 서론
1. 문제 제기 및 기존의 연구 검토
2. 연구의 목적과 방법

Ⅱ. 본론
1. 이태준의 생애

2. 작품 속에 드러난 이태준의 의식
(1) 초기작에 나타난 소외의식
(2) 중기작에 나타난 현실과의 대립과 저항의지
(3) 후기작에 나타난 현실에의 좌절과 상고주의(尙古主義)

3. 월북 작가로 변모한 이태준
(1) 이태준의 변신
(2) 작품 속에 드러난 이태준의 변모양상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문제 제기 및 기존의 연구 검토

상허 이태준(尙虛, 李泰俊)은 "시의 지용(芝溶), 소설의 상허(尙虛)" 라는 말이 잘 알려 주듯이 신경향파가 대두하던 1925년부터 6･25직후까지 약30편에 걸쳐 단편60편과 중･장편 18편을 발표한 한국현대소설사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는 우리시대의 뛰어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시인 정지용과 같이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가 최근 다시 조명되기 시작한 작가이다. 또한 다양하게 전개되어 가는 30년대 우리 문단에서 현실에 대한 관심을 독특한 미감(美感)으로 표현했던 작가이다.
그에 대한 문학적 평가는 『구인회(九人會)』를 중심으로 문학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한편, 『문장』의 실질적 책임자로서 민족 문화의 수호와 한국 문학의 발전에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을 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해방 후 그가 보여준 일련의 행적 때문에 이태준만큼 우리 소설사에서 평가가 다양한 경우도 드물다. 이태준의 문학적 평가는 1990년대 초까지 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한 미학주의자, 상고주의 문학가, 반근대의식을 통해 근대를 비판한 처사(處士), 단편소설의 완성자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이태준의 문학을 현실 체계와 유리되어 있는 순수문학의 경향을 지닌 것을 인식하여 왔다. 그러나 그 후의 연구에서 이태준의 작품세계는 현실과 유리되어 있지 않고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상당히 많이 반영,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즉 이태준은 통속적인 장편 소설이나 상고취미의 소설들을 쓰면서도 현실과의 비판적 긴장을 쉽게 놓치지 않는 빼어난 단편들을 끊이지 않고 창작했던 것이다.
이처럼 이태준 소설이 정서적인 감응과 미적인 요소를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현실에 대한 참여적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태준 소설의 개성과 문제성이 드러나게 된다. 30년대 소설을 대별하는 문단의 조류라 할 수 있는 모더니즘이나 사실주의 중 어느 한쪽에 이태준 소설을 선뜻 포함시키기 어려운 것도 이처럼 그의 소설이 보여주고 있는 복합적 성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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