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가는 스쿨버스

소개글

부자로 가는 스쿨버스
한동철. 21세기북스 2007.08.17
서평입니다

목차

1. 부자학
2. 행복한 부자

본문내용

저자는 부자학을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이다. 경제학이란 돈에 대한 학문이다. 애초에 그렇게 시작했고 그래서 처음에 신사들로부터 배척받은 학문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경영학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저잣거리에서 돌고 있는 처세술 강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책 속에 나오는 이론이 생생한 현실에서 배우라는 반증이다. 누구든 돈만 벌면 부자가 된다. 그런 부자를 연구하는 사람이니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21세기 부자의 비결을 말하면서 자신은 이야기를 팔아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는 속내를 내비친다. 이를 스토리 스트레이티지 (story strategy)라 한다. 사람을 만나 만든 이야기들이 저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독자제위는 잘 들어두어야 할 이야기다. 시대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저자는 불편한 심정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사기로 돈을 버는 사람들 이야기다. 이 책의 18번째 비결에 나오는데 가게 넘기기와 종업원에게 넘기기가 그 예가 될 것이다. 눈속임으로 이익을 편취하는 생생한 사례인데 결과적으로 당하는 자만이 불쌍하다. 저자는 사기 방법을 털어놓고는 착한 사람들이 부자의 눈속임에 빠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글쎄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덧붙여 책의 내용에서 이의를 제기할 부분이 한 군데 있다.

주식도 일단 투자했으면 10년, 아니 그 이상 묻어두어야 돈이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반인은 대부분 주식을 10년 이상 가지고 있지 못한다. 자본이 빠듯한 사람이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했으니 오래 지키기가 어려운 노릇이다. 장기투자는 부자 전문가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당신과 주식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면 단호한 목소리로 한 마디만 하겠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주식과 백년해로 하십시오. (63쪽).

참고 자료

부자로 가는 스쿨버스
한동철. 21세기북스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