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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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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The Patient)
재스퍼 드윗ㆍ독후감
4
건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위해 그의 병실을 드나들었고, 그나마도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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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천 명의
환자
를 일으킨 재활치료사의 기적의 걷기수업)
다나카 나오키ㆍ독후감
2
건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눕지 말고 걸어야한다!일본의 재활치료사 다나카 나오키가 수술 없이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 근력 트레이닝만으로 수많은 환...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눕지 말고 걸어야한다!일본의 재활치료사 다나카 나오키가 수술 없이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 근력 트레이닝만으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걷기법을 담은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걷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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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사다 (
환자
의 마음을 공유하는 의사들 이야기)
셔윈 B. 눌랜드ㆍ독후감
1
건
[나는 의사다]은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부터 흠결까지” 생생하게 다루면서 우리 시대의 의학상을 그려내고 있다. 중증 당뇨병 환자로 태어나 ...
[나는 의사다]은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부터 흠결까지” 생생하게 다루면서 우리 시대의 의학상을 그려내고 있다. 중증 당뇨병 환자로 태어나 15년 동안 병원에서 살았던 환자가 사망한 뒤 그의 어머니와 함께 조용히 슬픔을 나누는 여의사, 인종차별주의자인 상관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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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
였다
키라 밴 겔더ㆍ독후감
1
건
나는 경계성 인격장애와 싸워 이겼다!『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였다』는 20년간 앓아온 경계성 인격장애를 극복...
나는 경계성 인격장애와 싸워 이겼다!『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였다』는 20년간 앓아온 경계성 인격장애를 극복한 한 여성의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자서전이다. 열두 살 때 수학노트를 잃어버려 자살을 시도하고, 열다섯 살에는 남자친구에게 차여 혈서를 써서 보냈던 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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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 어떻게 전할까 (암
환자
와의 커뮤니케이션)
우치토미 요스케|후지모리 마이코ㆍ독후감
1
건
[표지글] 의료인의 입장에서도 암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일이 능숙하지 못하면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커뮤니케...
[표지글] 의료인의 입장에서도 암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일이 능숙하지 못하면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커뮤니케이션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음이 사실입니다.진실을 알기 쉽게 말해주면서도 희망을 빼앗지 않고,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며 공감을 표시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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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정신질
환자
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론 파워스ㆍ독후감
1
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한 《아버지의 깃발》의 공저자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한 《아버지의 깃발》의 공저자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인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평생을 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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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 않는 의사 믿지 않는
환자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필독서)
제롬 그루프먼^패멀라 하츠밴드ㆍ독후감
1
건
『듣지 않는 의사 믿지 않는 환자』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치료 결정 과정에서 고민과 갈등을 겪었던 여러 환...
『듣지 않는 의사 믿지 않는 환자』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치료 결정 과정에서 고민과 갈등을 겪었던 여러 환자들과 의사들을 인터뷰하고 그 사례들을 관찰하여 작성함으로써 진료실에서의 복잡한 상황을 실감나게 전해주고 있다. 연구 조사 및 의사, 심리학자, 경제학자 등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생각에 도움을 주거나 방해가 되는 많은 영향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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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말고 무뎌지지도 말고 (생과 사의 경계, 중
환자
실 간호사로 산다는 것)
이라윤ㆍ독후감
4
건
누군가의 슬픔과 죽음 앞에 부디 무뎌지지 않기를,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책 중환자실의 ‘민폐덩어리’가 ‘터널의 불빛’...
누군가의 슬픔과 죽음 앞에 부디 무뎌지지 않기를,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책 중환자실의 ‘민폐덩어리’가 ‘터널의 불빛’이 되기까지 삶과 죽음, 그 경계에서 만난 사람들 “넌 중환자실에서 뭐가 가장 힘들어? 난 한 공간 안에 갇혀 있는 거. 감옥 같아.” “선생님, 전 사람 죽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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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는 이렇게 일한다 (
환자
를 일상으로 안내하는 재활전문가 되기)
최명원ㆍ독후감
1
건
청년의사의 보건의료 분야 직업 탐구 시리즈!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이야기다. 《물리치료사는 이렇게 일한다》는 ‘물리치료사’라...
청년의사의 보건의료 분야 직업 탐구 시리즈!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이야기다. 《물리치료사는 이렇게 일한다》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진지하게 준비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대학 안내, 면허 시험, 취업 현황에 관한 정보는 물론이고 좋은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물리치료사는 “주로 의학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환자들을 돌보는 치료사”이자, “환자가 장애로 인한 사회적 사망 선고를 받지 않도록 통증을 관리해주는 재활전문가”이다. 치료사를 교육하는 치료사로 잘 알려져 있는 물리치료사 최명원의 물리치료 이야기를 통해 익숙하고도 낯선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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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쉽고 단순한 만성질환 자연치료법)
전홍준ㆍ독후감
1
건
치유의 힘은 의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나온다!『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는 현대 의학에 회의감을 품고 정통 의료계에 ...
치유의 힘은 의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나온다!『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는 현대 의학에 회의감을 품고 정통 의료계에 반기를 든 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전홍준이 자연과 생명의 도리를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연치유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거의 모든 병의 원인은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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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외과 의사가 된 어느 심장병
환자
의 고백)
신승건ㆍ독후감
1
건
모두가 환자가 될 순 있지만, 누구나 의사가 될 순 없기에 “나는 내가 만나고 싶은 의사가 되기로 했다!”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삶과 죽음의 ...
모두가 환자가 될 순 있지만, 누구나 의사가 될 순 없기에 “나는 내가 만나고 싶은 의사가 되기로 했다!”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었던 치열한 이야기 이 책은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병 앞에서 무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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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우울증
환자
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
최의종ㆍ독후감
1
건
당신은 우울증에 걸린 소중한 사람을 살리고 있나요? 아니면 더 힘들게 하고 있나요? 우울증, 제대로 알고 제대로 도와야 나아질 수 있습니다. 병...
당신은 우울증에 걸린 소중한 사람을 살리고 있나요? 아니면 더 힘들게 하고 있나요? 우울증, 제대로 알고 제대로 도와야 나아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들을 수 없는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가족의 대처법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흔하게,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맞지만, 감기 정도의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직접 겪어본 환자나 환자 가족은 고작 감기 정도가 아님을 잘 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울증은 소중한 사람을 잠식하고 모든 관계를 파괴한다. 심한 경우 극심한 자살 충동으로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우울증은 왜 생겼는지, 그 원인을 알기 어렵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부정확한 진술에만 의존해 진료가 이뤄져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혹 원인을 알아도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는 데만 보통 몇 달이 걸린다. 그 과정에서 1분 1초가 힘든 환자는 지쳐가고 증상은 더 악화된다.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만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늘 곁에 있는 가족이 우울증을 이해하고, 환자 상태를 파악하며, 환자가 우울증에 매몰되지 않게 도움을 줘야 한다. 이는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우울증을 공부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의 상태를 관찰해 꾸준히 환경을 개선하고, 말과 행동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울증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수다. 이 책은 우울증 환자가 아닌 환자 가족 입장에서 환자를 제대로 돕기 위한 인사이트를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7년간 치료저항성 중증 우울증 치료를 한 아내를 돌본 남편이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바탕이다. 단순히 병원 진료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병원 치료를 보완하기 위해 가족이 해야 할 거의 모든 것들을 담았다. ▲우울증 개선에 도움 되는 식이요법과 영양제 분석,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을 권하고 설득하는 방법, ▲우울증 환자를 위한 주변 환경 개선하는 법,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필요한 조치,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 다스리는 법, ▲날씨와 계절 변화에 미리 대응하는 법, ▲우울증을 이기기 위한 건강한 소비 시작하는 법 등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우울증 환자를 위해 챙겨야 할 것들과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방법을 세심하게 담았다. 특히 ‘우울증 환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통해 환자를 위한다고 하는 말과 행동이 자칫 우울증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음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올바른 말과 행동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게 원치 않는 상처를 주는 것을 막고, 신뢰받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병원과 의료진 의존도가 큰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해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문제 있는 의료진을 선별하고 의료진의 무책임한 발언에서 가족을 지키는 법을 조언하는 것은 이 책의 별미다. 또, 완치 후 재발 위험을 줄이는 방법과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설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며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경두개직류자극술(tDCS) 기기의 특징과 사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우울증은 분명 치료가 힘들고 오랜 시간 고통을 주는 병이다. 환자가 투병 과정에서 의지를 잃지 않게 가족의 올바른 이해와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고통을 줄여주는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소중한 사람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이 그런 당신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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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를 위한 매일 차릴 수 있는 밥상 (말기암
환자
의 아내가 경험으로 쓴 책)
임현숙ㆍ독후감
1
건
암 환자에게는 요리보다는 매일 먹어야만 하는 반찬이 절실히 필요하다. 채식과 자연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평상시 먹고 있는 음식을 조금 싱겁게 ...
암 환자에게는 요리보다는 매일 먹어야만 하는 반찬이 절실히 필요하다. 채식과 자연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평상시 먹고 있는 음식을 조금 싱겁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음식 만드는 것이 조금 서툴더라도 쉽고 빠르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차릴 수 있도록 한 일반 가정식을 제공한다. 매번 밋밋한 밥상이 아닌 보기에도 푸짐해 보이는 밥상으로 항암 치료시의 입맛이 없는 환자의 식욕을 자극시킬 수 있는 밥상도 있으며, 음식을 만드는 방법에 앞서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것부터 간식 및 꾸준히 마실 수 있는 여러 가지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암 말기 진단 후부터 암 수치 정상이 되기까지의 100일간의 일지와 함께 진단서 및 CT촬영 자료 등 실제 변화된 전후 자료를 제공하여 실제 암 치료 사례를 근거로 암 예방 및 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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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감정 (갈등하는 의사, 고통 받는
환자
)
다니엘 오프리ㆍ독후감
1
건
“의사의 감정이 흔들릴 때, 환자의 고통은 시작된다” TED_MED,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의사 다니엘 오프리, 의사의 감정이 의학적 의사결정에 미...
“의사의 감정이 흔들릴 때, 환자의 고통은 시작된다” TED_MED,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의사 다니엘 오프리, 의사의 감정이 의학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거대하고 미묘한 영향을 폭로한다! 아마존 건강·의학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슬픔과 기쁨, 두려움과 걱정, 한숨과 눈물이 혼재하는 곳. 병원은 인간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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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최전선에서 (중
환자
실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의 발전과 인간의 생존)
매트 모건ㆍ독후감
1
건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다” 전 세계 300만 회 이상 조회된 「중환자실에서 보낸 편지」의 모건 박사 중환자 ...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다” 전 세계 300만 회 이상 조회된 「중환자실에서 보낸 편지」의 모건 박사 중환자 전문의가 지식과 경험을 감성으로 풀어낸 의학의 힘과 인간의 삶! 존재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순간에 느끼는 삶의 아름다움! 중환자실에서 들리는 소리와 풍기는 냄새, 보이는 장면을 경험한다 영국왕립학회 ‘데이비드 애튼버러 상’ 2020년 후보, 매트 모건 집중 치료 전문의가 이야기하는 의학과 사람 이야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던 2020년, 영국의 한 중환자 전문의가 암울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았습니다(We have not forgotten about you)”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공개서한을 보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한 편의 글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의사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중환자실의 중요성과 의미를 일깨운 책을 낸 저자이기도 했다. 『의학의 최전선에서(Critical)』는 영국의 중환자 의학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매트 모건 박사가 대학병원 전문의가 되기까지 겪은 환자들과의 경험담을 화두로 중환자실을 둘러싼 의학의 발전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전 세계에서 중환자실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매년 3천만 명이 넘고, 그 중 2,400만 명이 살아남는 현실임에도 중환자 전문의가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저자는 환자가 중환자실에 가게 되는 과정뿐 아니라, 중환자실에 가지 않는 법까지 두루 알려주고자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65년 전 마취 전문의 비오른 입센이 6개월 동안 1,500명의 의대생들과 함께 만들어낸 최초의 중환자실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치료받은 소녀의 이야기에서 시작해(1장 중환자 의학의 세계로), 면역계 손상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킨 환자(2장 면역계), 폭발 사고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마약 제조자(3장 피부와 뼈), 재판 중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판사(4장 심장), 폐질환으로 고통받는 장기 흡연자(5장 폐) 등 저자가 직접 만났거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환자들의 사례 및 치료 과정이 소개된다. 환자들은 예측 불가능한 뇌동맥 파열로 혼수상태에 빠지거나(6장 뇌), 알코올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간경변증에 이르기도 하고(7장 위장관), 혈전이 폐로 흘러들어가 심정지를 일으키다가도 회복하지만(8장 혈액),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후 다른 이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하기도 한다(9장 영혼). 환자들의 이야기 속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지만, 그로 인해 의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저자는 인체의 대사 작용과 의학 정보를 설명하고, 무뎌지지 않은 감성으로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또한 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의 깊은 유대감은 AI가 대신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업무 특성상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의사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함을 역설한다. 독자들은 『의학의 최전선에서』를 통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를 되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저자와 그의 동료들을 만나고, 인체의 경이로움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인간 정신의 놀라운 회복력에 감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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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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