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 미셀푸코-감시와 처벌
- 최초 등록일
- 2011.10.02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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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시와 처벌 독후감으로, 대학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글입니다.
아주 어렵거나 학문적이지도 않고 아주 유치하지도 않은, 보통의 대학생이라면 쓰고 이해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글입니다. 감시와 처벌의 내용 중에 대표적이고 인상적인 내용을 재해석하고 그를 실제 현실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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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시와 처벌’은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었다. 요즘같이 자유로운 세상에 무엇을 감시하고 처벌한단 말인가. 신분제와 왕권이 존재하던 옛날도 아닌데 말이다. 아니면, 죄 지은 사람들이 수감되는 ‘감옥’의 이야기인가. ‘철학’이라는 카테고리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이왕이면 어려운 책에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중 략>
하지만 17세기 말 이후, 범죄의 난폭성이 완화되고(유혈범죄와 신체에 폭력을 가하는 등의 흉악한 범죄 대신에 절도, 사기와 같은 범죄가 많아졌다.) 인간성에 위배되는 신체형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나면서 처벌의 양상이 달라졌다. 하지만 이 변화를 ‘인간성’의 존중이나, 잔인한 권력 행사에 대한 비판에 의한 것이라고 보면 안 된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합리성이 발달하고, 범죄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처벌도 좀 더 세밀하고 세련될 필요가 생긴 것뿐이다. 오늘날을 생각해보면 된다. 살인, 성폭행과 같은 흉악범죄는 여전하지만 이보다는 사기, 계약 위반, 절도 등과 같은 좀 더 ‘개인적이고’ ‘경제적인’ 범죄의 비율이 훨씬 많다. 단순히 신체적 처벌을 가하고 겁을 주기보다는 복잡한 범죄에 걸맞은 합리적 처벌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즉, 권력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권력을 좀 더 보기 좋고 그럴듯하게 행사하는 방향으로 변한 것이다. ‘타당하고 합리적인 권력 행사’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는 봉건 사회의 권력 행사보다 더 무서울 수 있다. 신체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반감과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면 지금의 처벌은 너무나 타당하고 합리적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다’ 여기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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