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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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온 나라가 가라앉았다. 나보다 얼마 어리지 않은, 희망 가득한 미래를 꿈꾸던 아이들이 찬 바닷물에서 싸늘해져갔다. 세월호 사태가 그 어떤 대형 참사보다 가슴아픈 점은 젊은 우리의 꿈나무들의 희생이 컸다는 점이 맘을 아프게 만든다. 어른들의 실수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가되는 이런 대형 참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수는 항상 반복되어 왔다. 언제나 그랬듯이 무심코 했던 행위들, 그리고 안전수칙을 번거롭게 생각하며 가볍게 여기던 행위가 결국 쌓이고 쌓여서 이런 참사를 부른 것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공무원들이 직업윤리가 부재했다는 것이다. 세월호는 이미 너무 오래된 노후 선박이었고 출항 날엔 기상조건이 열악해 출항이 지연되기까지 했다. 이렇게 시한폭탄과 같았던 세월호의 운항을 어떻게 해당 공무원은 승인을 했는가. 이에는 각종 부정부패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이익만을 좆아 충분히 예견되었던 위험과 사고를 무시한 그들의 윤리 의식이 이런 대형 참사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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