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감시와처벌
- 최초 등록일
- 2017.11.20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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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푸코가 이야기하는 권력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18~19세기 프랑스의 형벌의 역사를 통해 권력의 진화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권력은 신체형으로부터 처벌, 규율을 거쳐 감옥으로 발전하였다. 그 각각의 과정에는 인간 존중과 진정한 의미의 교화, 경제성 등 다양한 가면을 쓴 권력이 숨어있었다.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태생의 근대적 휴머니즘은 현대 우리의 삶에도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시간이 금인 시대는 경제성의 측면에서 여유를 낭비로 바꾸었고, 일분일초 그 이상을 쪼개고 권력에 예속시키려는 몸부림과 학습된 육체는 스포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푸코는 감옥의 역사를 짚으면서 그 안에 숨겨진 권력과 전략, 담론을 끄집어낸다. 그 모습은 마치 가치의 가치를 묻는 니체의 계보학을 보는 듯하다. 권력의 마지막 종착역, 그러나 언제 다시 간이역이 될지 모르는 감옥은 푸코에 이르러 그 가치와 존재이유를 증명해야만 했다. 회색의 푸코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자, 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보아야만 한다.
Ⅱ. 푸코가 이야기하는 권력
제1장부터 다미엥의 유죄선고와 <파리 소년 감화원을 위한 규칙>이 실려 있다. 두 가지 사례인용의 차이는 ‘신체형의 소멸’에 대한 푸코의 주목을 이끌어낸다. 불과 수십 년 사이에 나타난 이 극적인 변화의 원인은 누구에, 그리고 무슨 목적에 의한 것인가. 이 의문은 그의 문제설정이자 동시에 『감시와 처벌』의 흐름을 암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목표는 뚜렷하다. “즉, 근대적 정신과 새로운 사법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사법적 신체형은 또한 정치적인 행사로 이해되어야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형태일지라도, 그것은 권력이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의식 행사에 속하는 것이다.” 같은 책, p.87
달리 말하면 신체형은 일종의 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잠시 고전주의 시대의 법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미셸 푸코 지음, 오생근 옮김, 『감시와 처벌』, 나남,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