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나의 삶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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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름만 들어도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벌써 참사가 일어난 후로 5년이 지났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서 컴퓨터를 켰더니 실시간 검색어에 ‘세월호, 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배 침몰’이라는 단어들이 올라와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TV를 켜 보았는데, 상황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척이나 심각했다. 단원고 학생들의 가족들이 강당에서 정부 관계자에게 아이들을 구조해달라며 시위를 하는 모습, 침몰하고 있는 배의 모습, 그리고 화면 오른쪽 상단에 쓰여 있던 생존자와 실종자 수. 그 날의 모든 상황이 어제 일처럼 무척이나 생생하다. 참사가 일어난 다음 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선장은 도대체 왜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라고 방송을 했는지, 대통령은 뭘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고, ‘에어 포켓’에 대한 기사를 읽고 혹시 배 안에 아직 생존자들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도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sbs 뉴스- 전동차에 연기 자욱한데 ＂기다려라＂…승객 '분통' (2017.01.23.)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244745&memberNo=23001556&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