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7.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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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양운덕 교수가 쓴 ‘미셸 푸코’는 푸코의 중기 작업에 해당되는 ‘권력에 대한 계보학적 분석’ 다루고 있다. 살림출판사의 지식 총서중 하나로 발행된 이 책은 푸코의 권력관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는 서구의 근대 주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즉 근대인은 어떻게 태어나는지에 관해서 의문을 가졌다. “권력의 작용을 조건으로 삼았을때, 서구 근대 주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푸코의 질문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그가 말하는 근대 주체를 살펴보자. 그는 근대주체를 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특정한 권력 장치를 통해 만들어지는 산물로 보았다. 다시 말해 그는 근대주체를 보편적 역사의 산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주체’를 만드는 권력 장치의 다양한 테크놀로지들이 작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근대적 형식으로 근대인의 생활공간을 구성하는지에 주목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경제적 이론의 예로 마르크스주의와 자유주의를 들며 그 둘은 권력을 상품처럼 소유하거나 양도할 수 있는 실체로 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같은 뿌리의 이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즉 푸코는 권력은 소유하거나 교환되는 것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비경제적 이론 중 권력을 억압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은 사법적인 시선이며, 이 시선은 ‘금지’로 인식되는 권력을 뜻하므로 반대했다.
마지막으로 권력 관계를 일종의 ‘전쟁’으로 보는 푸코의 관점이다. 그는 “권력은 억압하고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생산적, 긍정적 힘이다”라고 주장한다. 덧붙여서 권력은 동질적이지 않고 유동적인 관계의 수많은 시점에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권력은 그것을 지니고 그것을 행사하는 주체로 설명되지 않으며, 권력은 주체 없이 행사된다고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력은 실체가 아니라 일종의 관계망이라는 것이 푸코가 말한 권력 이론의 핵심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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