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이름 역사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9.07.31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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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말 A맞은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장미의 이름』 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과 의문 제기
본론
Ⅰ. 중세시대의 시.공간적 상황
Ⅱ. 웃음에 진정한 의미?
Ⅲ. 요한계시록(묵시록) 예언
나오는말
제목의 의미 고찰
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은 매우 흥미롭고 뛰어난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이 그렇듯『장미의 이름』에도 음모를 둘러싼 인물들의 대립이 있고, 그 대립을 풀어나가는 명탐정과 명탐정에 대등하게 맞서는 범인이 있다. 보통의 추리소설에서는 죽음, 의혹,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선인의 대변자인 명탐정이 마침내 그의 추리력과 판단력으로 범인을 제거하고 승리의 결말을 얻어낸다. 그러나『장미의 이름』은 이런 기존의 추리소설의 문법을 따르지만 그 결말은 시원스레 끝마치지는 않는다. 왜냐면 이 소설의 주제가 악에 대한 간단한 선의 승리나 명석한 추리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종류의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장미의 이름』에서 설정되어 있는 표면적인 수수께끼의 사건은 성서 요한계시록(묵시록)적 예언을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2권인 『희극론』을 둘러싼 음모, 간계, 연쇄 살인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고도의 형이상학적 난제가 숨어있다.
그리고 소설 속의 인물 중 윌리엄은 추리소설의 탐정역을 맡고 있지만 그는 단순한 사건 해결자로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윌리엄은 명철한 두뇌의 소유자이고 사물들의 혼란한 자취를 좇으면서 거기서 공통적인 결론을 일목요연하게 끄집어내는 기호 해독자이며, 논쟁가지만 수수께끼 사건을 풀어내면서 그 사건의 진정한 철학적 의미를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 인물이다. 윌리엄의 적대자인 호르헤 수도사도 여러 명의 수도사를 살해하는 악인 역할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에 나름의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임무를 소설 속에서 맡는다. 곧 난제를 둘러싼 탐정과 적대자의 대결이라는 구조 덕택으로『장미의 이름』은 흔히 탐정소설이 빠지기 쉬운 오락적인 성격을 극복하면서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문학작품으로 받아드려 졌다.
또한『장미의 이름』에는 일반 추리소설이 기능적으로 마무리하는 승리자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장서관이 불타고, 호르헤가 죽어도 윌리엄은 몇 귄 책을 들고 나오며 절망하고 만다. 그렇다면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소설 속의 난제의 정체는 무엇인가?
참고 자료
수도원 역사 2004 2월20일 최형걸 (주)살림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