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원 [유예]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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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작가 소개, 작품 해설,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작가소개
#줄거리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구성
-발단 : 적에게 잡힌 나는 처형까지 한 시간의 유예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움에 갇혀 전쟁의 무의미성을 생각하게 된다.
-전개 : 나는 너무 적진 깊이 들어갔다가 후퇴하면서 부하들을 잃고 홀로 남하하게 된다.
-위기 : 남하하던 중, 어느 마을에서 아군이 북한군들에게 처형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적의 사수에게 총을 쏘았다가 붙잡히게 된다.
-절정 : 적은 끊임없이 나를 회유하지만 나는 전향을 거부한다.
-결말 : 죽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적에게 처형당한다.
#이해와 감상
<유예(猶豫)>는 오상원이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당선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포로로 잡힌 국군 소대장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에게 주어진 한 시간이라는 삶의 유예 시간 동안 그가 느끼는 여러 상념들을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처리하여 생생한 효과를 얻고 있다.
오상원은 이른바 전후 문학파에 속하는 작가이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전쟁에 휘말려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인간의 생명, 그로 인하여 파괴되는 개인적 삶 등으로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작품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전후 세대가 놓여 있던 회색 분위기와 그러한 분위기 속에 팽배했던 허무의식을 그려내는 데도 관심이 있었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러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인간 생명과 삶을 옹호하는 자세를 보여 준다. 특히, <모반(謀反)>과 같은 작품에서는 역사의 커다란 물줄기 때문에 개인이 희생되어도 좋다는 혼란기의 오도(誤導)된 가치관에 정면으로 맞서 개인의 가치를 강조하는 작가 정신을 보여 준다.
<유예>도 이러한 문학 정신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포로가 되어 적군의 회유를 거부하고 처형당하기까지 그의 의식 속에 명멸하는 전쟁의 무의미성, 가치를 상실한 인간 생명 등에 대한 생각의 단편들이 주마등처럼 나타나고 있다. 주인공이 처한 현재 상황과 그와 관련된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긴박감과 함께 인간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