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유전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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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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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연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은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어릴 적부터 수도 없이 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쉬원하게 그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었던가? 지금 이 ‘이기적인 유전자’ 라는 책을 읽고 나니 그에 대한 확답을 얻을 수 있었다.
매정할지도 모르겠지만 단지 생존을 위한 매체일 뿐일 거라는 말을 들으니 씁쓸하다.
여기에서 ‘유전자’ 라는 단어를 듣게 되는데 과연 어떠한 생각이 떠오르는가? 생물학이 많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들에겐 ‘유전자’라는 단어가 익숙해졌다.
그러나 이 단어앞에 이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단어 하나가 붙어버림으로써 무언가 이상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평생동안 서로 돕고 착하게 살아야지’ 라는 말을 머릿속에 새기며 착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나에게 `이기성`이란 말에는 우선 거부감부터 생긴다.
저자는 초입부터 아예 이 책에서 도덕이란 말은 기대도 하지 말라고 잘라 말한다.
정말 어이없는 발언이긴 하지만 읽을 수록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그와는 반대로 이타라 함은 양보를 뜻하는데, 그 안에 이기적 개체가 끼여들어 이익을 독식한다면 집단 내의 이타적 계보를 보존할 수 있을까 하고 저자는 의문을 던진다. 실제 우리가 이타적이라 하는 집단은 `이기성`을 전제로 생성된 것들이 많으며, 누군가는 그 지고한 뜻의 희생자가 되기 마련이다. 참 안타까운 이론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의미 깊었던 구절은 옥스퍼드대학 생물학 교수인 리처드 도킨스는 우리가 왜 살고 있는가에 대해 인간 또한 유전자가 스스로를 보존해 가기 위해 진화시켜 가는 일종의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고 정의를 내려버렸다.
‘우리는 생존 기계이다. 즉, 우리는 로봇 운반자들이다.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들을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아직도 나를 놀라게하는 하나의 진실이다. 나는 이 같은 진실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것에 충분히 익숙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내가 바라는 점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깜짝 놀라게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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