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마이시스터즈키퍼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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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마이시스터즈키퍼를 보고 쓴 약간의 줄거리와 느낌 중심의 감상을 쓴 감상문입니다.
`맞춤형아기`라는 생명윤리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 케이트를 중심으로 일어나게 되는
가족 구성원들간의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갈등과 사랑 등 느낀 점을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역의 한 아트홀에서 문화행사로 ‘마이시스터즈키퍼’를 무료상영한다고 하길래 친구와 평일 시간이나 보낼 겸 영화를 보러 갔다. 평소 자막 읽는 것이 귀찮아 외화에는 관심이 없던 나였기에 영화의 제목 조차도 들어본 적이 없고, 당연히 영화의 내용도 몰랐다. 친구가 자신이 아는 대강의 줄거리를 읊어 주었고, 백혈병이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맞춤형 아기로 태어난 소녀가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내용 정도로 알고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큰 아들과 딸을 가지고 화목하게 살고 있던 가족에게 어느날 2살난 딸인 ‘케이트’는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된다
사랑하는 두 딸 사이에서 모순된 입장에 서서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이제는 집착이 되어버린 아픈 케이트를 생각하는 마음에우선 생각하여 안나를 이해할 수 있지만 이해해서는 안되는 엄마 사라를 생각하면서도 가슴이 미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그들 뒤에서 가장 힘들어했을, 그래서 큰 결단을 내린 아픈 케이트를 보면서 논쟁이 사라진 자리에서 따뜻한 눈물만 한 가득 흘리게 되었다.
그저 철부지 어린 소녀의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투쟁정도로만 생각하였는데, 너무나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를 부탁한 케이트, 그리고 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비난받으면서도 언니의 부탁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던 안나.. 결국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엄마... 얼마나 아프면서도 가슴찡한 눈물을 흘렸을지..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었지만 그들의 깊은 생각에 숙연해졌다.
너무나도 모순적인 대립되는 상황에서도 각자 한명 한명의 처지에 서서보면 모든게 이해가 되어서 더 슬픈 영화였다. 그리고 우리 주변,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어어서 더욱 와닿았다....
참고 자료
마이 시스터즈 키퍼(2009) 닉 카사베츠 감독. 영화포스터 삽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