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2.31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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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국어작문 서평과제로 한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의 오래된미래를 읽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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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래된 미래>라는 역설적인 제목에서 부터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미래:라다크에서 배운다>는 서부 히말라야 고원에 위치한 라다크라는 마을이 자본주의의 유입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에코페미니스트이며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 협회(ISEC)의 발기인이자 대표라는 긴 수식어만큼이나 두문불출한 저자의 행적은 그녀의 책만큼이나 흥미롭다. 그녀는 1970년대 중반, 자신의 학위 논문을 위해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를 방문했다. 그녀는 논문을 위해 꾸준히 라다크와 외부를 드나드는 과정에서, 라다크의 문화와 철학에 매료되는데 그러나 서구 문명의 유입 과정에서 라다크의 전통 문화와 가치관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펴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배경이 되는 라다크는 `작은 티베트`라고 불린다. 빈약한 자원과 혹심한 기후 속에서도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아무도 가난하다고 느끼지 않고, 깊은 생태적 지혜로 천년 넘게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던 라다크인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서구의 발전주의자들은 그들을 지배하려고 하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구식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라다크에는 환경파손과 사회적 분열이 일어났고, 서구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선망이 일어났다. 결국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온 생태균형과 사회의 조화는 무너지게 되었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게 배운다.>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이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사는 라다크의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모습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변한 라다크의 모습을 3부에서는 이런 라다크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렇듯<오래된 미래: 라다크에게 배운다.>는 단순한 여행이야기가 아니다.
참고 자료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환경운동가) 저/ 양희승 역/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중앙북스(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