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색깔, 조선을 흔들다. - 신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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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신윤복 편을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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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혜원(蕙園)신윤복을 에로틱한 그림만을 그리는 저속한 화가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에 대한 평가를 달리해야 할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선을 말한 천재적인 화가였다. 자신만의 방식의 첫 번째는 여인의 자태와 감정을 화폭을 담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를 연기한 배우들은 여성이었다. 그만큼 신윤복은 여성을 많이 그렸으며, 그들의 감정까지도 읽어낼 줄 아는 화가였다. 그는 조선의 다양한 여성을 화폭에 담아내면서 조선 사회를 비판하였다. 당시 조선은 성리학에 심취해 있었다. 그래서 남녀 간의 일상적인 만남도 금기시 될 정도로 인간의 욕망이 억제되었다. 그러나 신윤복의 그림에서는 조선 사회에서 가장 억압받아왔던 여성들이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써 그려졌다. 그래서 신윤복의 그림은 억압된 이들의 해방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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