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03.06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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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0년 제출하여 A+를 받은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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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독,영화-주연배우,철학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를 읽고
대부분의 현대인은 멀티미디어라는 것에 푹 빠져있다. TV,컴퓨터 등등 우리를 멀티미디어의 세계로 안내할 매체들은 매우 많다. 그리고 그 중간에, 현대 기술의 합작품이라는 영화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즉, 영화는, Brand new 인 것만을 다루는,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존재인 것이다.
이와 다른, 유행에 뒤떨어진, 구닥다리라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중에는 철학이 있다. 일반인들은 철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중세의 데카르트가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대에서의 철학”은 어떤 존재인지를 물어본다면, 대답 못할 사람들이 부지기수 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철학은 뭔가 “옛날”의 것이라는 느낌 이상을 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멀티미디어와는 반대로, 철학을 꺼리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은 좀 특이하다.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철학이 영화를 캐스팅하다니. 캐스팅은 보통 영화 제작자가 배우에게 거금을 들이고 영화에 나와 주기를 부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대시의 것으로 생각했던 철학에게,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영화가 출연제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철학이 이토록 영화에 많이 접근했던가? 갑자기 그동안 단지 “즐겼던”영화들에 내가 어려워하는 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니. 갑자기 영화도 조금 싫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눈을 질끈 감고 책을 집어 든다. 굳이 읽어야 할 철학책이라면, 철학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희석”시켜줄 책을 고르자는 심산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영화와 철학과의 관계에서, 정말 영화는 철학에게 “우리 영화에 제발 나와 달라”고 사정해야 할 정도로, 영화 속에 골고루 스며있었다. 마치, 지하의 지하수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의 엑기스인 물처럼, 철학은 영화 속에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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