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문학이론특수연구 - 루카치와 소설의 유형학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헤겔의 미학부터 톨스토이 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 루카치에 대한 오해
2. 헤겔미학의 수용과 총체성
3.『소설의 이론』과 내적 형식
4. 유물변증법과 사실주의 문학론
5. 소설의 유형학에 관한 시도적 고찰
1) 종합의 시도로서의
본문내용
루카치(Georg Lukacs, 1885~1971)는 마르크스 문예학의 출발점이자 정점으로 기록될 만큼 마르크스의 문예 이론을 구체화한 문예이론가로서, 그리고 누구보다 마르크스의 저작을 새롭고 정교하게 해석한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아도르노나 벤야민 등의 서구 문예학자들이 그를 ‘당대의 걸작’이자 ‘미학의 마르크스’라고 지칭하는 것도 루카치의 이러한 공적과 무관하지 않다. 반면 루카치의 이론에 대한 부정적 평가 또한 적지 않다. 루카치의 문예이론이 구조주의나 기호학 등에서 볼 수 있는 방법론적 패러다임만큼 정교하지 않아서 이론을 작품 분석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 이런 점 때문에 이론을 적용하더라도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담론에 편향되어 있어서 문학텍스트의 해명보다는 자칫 이념 논쟁만으로 그칠 가능성이 많다는 평가 등이 그것이다.
루카치에 대한 총체적이고 주체적인 인식은 제임슨에 의해 이루어 졌다. 미국 제일의 변증가로 인정받고 있는 제임슨은 루카치의 일생을 불연속적인 여러 시기로 나누고, 초기 루카치에서 후기 루카치로 나아간 것을 체계내적 요구에 따른 필연으로 본다. 그는 루카치 이론의 한계를 지적한 이러한 평가가 다분히 피상적이라고 비판한다. 우선 ‘루카치의 독자들이 그의 예술철학보다는 이미지를 더욱 흥미롭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루카치의 이미지는 특히 그의 전기적 사실과 결부되어 고착화되어 왔는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대은행가이자 귀족의 칭호까지 받았던 아버지를 두었지만 자신의 출신과는 다르게 마르크스 이론에 정통하였다는 것, 유럽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헝가리에서 태어났지만 전 유럽의 독자들에게 크게 주목받았다는 것, 그리고 러시아의 사회주의 문학이론가들 이상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이론을 체계화하였다는 사실 등과 같은 몇 가지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그의 예술철학과 지적 발전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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