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성] 늙은 창녀의 노래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6.2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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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번년도 성과문학시간 독후감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줄거리보단 느낌위주로 서술했기 때문에 줄거리를 붙이신다면 분량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학기에 A+받았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몸을 파는 여성에게서 느끼는 모성. 이 소설은 창녀와 몸을 파는, 흔히 속된 말로 ‘창녀’라고 부르는 여자가 자신의 삶을 넋두리하는 소설일 뿐이지만 소설의 끝무렵에서 나는 말로 할 수 없는 모성이나 따뜻함, 그녀의 치마폭에 안겨있다 나온 기분이었다. 소설 속에서 그녀는 창녀로써 남자들의 성적 욕망을 풀어주기 위해 존재한다. 그녀의 삶은 그 누구보다도 가엾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녀를 찾는 손님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품는다. 여태까지 읽어왔던 다른 소설이 ‘여자는 꼭 남자가 필요한 존재’라는 진실을 바탕으로 두었다면 이 소설은 반대로 ‘남자는 여자가 꼭 필요한 존재’ 였기 때문에 주인공이 창녀라는 가벼운 존재만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적인 부분에서 남자들은 그녀를 창녀와 같이 취급하지만, 결국 남자의 욕망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여자이다. 남자들의 아이를 낳아 줄 수 있는 것도 여자이다. 때문에 남자들은 여자를 성적으로는 창녀와 같이 여길 수 있지만(물론, 육체적인 욕구를 채울 때에만 말이다) 동시에 결국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남자를 보살피며 남자 옆에서 그들만의 여자가 되기를 바란다.
성녀라는 말이 있다. 종교적으로는 가톨릭의 여자 성인을 이르는 말이 되고, 흔히 다른 누군가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사람을 말한다. 종교적으로 거슬러 올라갔을 때, 우리가 성녀라고 여기는 마리아가 사실 창녀인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것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기독교 신자도 카톨릭 신자도 아닌 나는 마리아가 창녀이던 아니던 간에, 결국 창녀와 성녀의 구분은 애초에 모호하지 않나 싶었다. 창녀 또한 남자들이 원하는 여자이고 성녀 또한 남자들이 원하는 모습이다. 창녀의 개념이 무엇일까? 매춘의 개념은 또한 무엇일까? 혹자는 창녀는 매춘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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