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감상문

소개글

현대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영화 `써니`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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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입문 기말고사 리포트
영화 `써니`를 보고
최근 개봉한 써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영화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를 위주로 감상문을 써보았다.
영화 `써니`에 대한 관객 대부분의 평은 `재미있다` 이다. 나와 함께 본 친구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으며 잘 만든 영화라고 평가했다. 나 역시도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내내 즐거웠고 계속해서 웃었다. 그러나 나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한 학기 동안 배운 현대문학적 사고의 틀을 갖고 영화를 해석하고자 노력했다.
이 영화의 제목 써니는 고등학교 시절 칠공주 폭력 서클의 이름이다. 써니의 멤버 중 하나인 하춘화의 사망선고로 다시 뭉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는 내용이다. 써니는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순수했고, 세상에 대한 걱정 없이 맑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을 오버랩 해준다. 그런데 과연 어린 시절이 아름답기만 했을까? 이 영화에서는 칠공주 파끼리 싸우는 모습을 80년대 민주화 운동하는 장소로 설정해 결코 이 시간들이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현대문학적인 요소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영영화들과 써니는 결과적으로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보는 관객들에게 일정한 감정을 요구하는 재래식 문학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 춘화가 암으로 죽은 뒤 장례식장에서 춘화의 유언대로 각 친구들에게 금전적 보상이 돌아가는 부분은 이 영화에서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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