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10.29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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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훈의 세설 너는어느쪽이냐고 묻는말들에 대하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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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감동을 받고 감동을 주면서 서로 상호관계하면서 살아간다. 나또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적이 있을 것이고 나또한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감동을 받은 것에는 직접 사람을 대면하고 받을 때도 있고 무언가 읽거나 보거나 듣거나 하면서 받은 것도 있다. 나는 이중에서 읽어서 감동받은 것에 대하여 쓰려고 한다. 문헌정보학과라는 과를 다니면서 아니면 그전부터 책이란 것은 나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었다. 책이 좋았기도 했고 책을 한번 읽으면 다른 것은 손에 안잡힐 정도로 책에 대해서 집착하기도 했다. 나름의 책을 읽으면서 사실 여태껏 감동을 받아본책이 드물다. 책을 쓴 사람과의 교감이라든가 어떤 환경들이 다르기도 하겠지만 내 눈높이에서 책을 보면서 감동을 받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졸업과 취업의 기로에 서있는 나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필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보곤 하지만 수필을 읽으면 나이든 사람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느끼는 점이 많은 반면 때로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참 많다. 그래도 지금 생각나는 책은 김훈의 수필이다.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금의 내 나이또래에게도 무언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을뿐더러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교묘하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지금은 개정되어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말들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하여서 제목만 바뀐 수필이 되었다. 총 55편의 칼럼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모두 김훈 특유의 필력과 날카로운 지성의 사유들을 맛볼 수 있는 글들이다. 오랜 언론인 생활에서 얻은 직관과 명석한 판단력, 그리고 흔들림 없는 그의 문장은 단호하면서도 은유적이고, 시적이면서도 논리적이며, 비약적이면서도 검박하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초까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정치, 사회, 문화적 사건에 대한 시론이며 3부와 4부는 김훈 문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적 단상들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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