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무방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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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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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을 읽고
1930년대 작품을 읽다보면 낯선 어휘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작품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어휘 하나하나를 알아보면 작품의 참맛을 느낄 수가 있다. ‘만무방’이라는 단어도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 시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을 잘 드러낸 낱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예의와 염치가 없이 막 되어 먹은 사람’을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이 바로 ‘만무방’이다.
1930년대 가을, 강원도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만무방‘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야했던 당시 농민들의 궁핍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물질적 궁핍이 너무 심각해, 정신적인 파탄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목적 없는 삶을 살아야했던 많은 사람들이 만무방이 되어, 도덕성을 잃고 혼란스러운 삶을 살았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응칠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응칠이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 있고, 집도 있는 성실한 농군으로서 성실하게 일하며 살았는데,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이 없이 빚만 늘어나자 빚잔치를 하는 성명서를 벽에 붙여놓고 몰래 도망을 나왔다. 아들을 위해, 아내와 헤어져 생활하기로 하고 유랑 생활을 하던 응칠이는 삶의 방향도 목적도 없이 닥치는 대로 훔쳐 먹고,시비를 걸고, 노름을 하는 등 비도덕적인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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