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만들기를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11.29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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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침 7시 30분에 등교해서 정규 수업들어가기 전 30분 EBS 강의 듣기, 정규 수업 8교시까지, 그리고 저녁을 먹고 야간자율 학습이라는 명목 하에 이뤄지는 밤 10시까지의 공부. 그렇게 공부만 하며 눈앞에 있는 대학입시를 향해 달려간다. ‘어느 학교 넣을 거야?’, ‘어느 과 갈 거야?’는 수능성적표를 받고 생각해볼 문제였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 즈음 대뜸 미술학원을 다니겠다고 선언을 했고, 인문계고등학교 이과에서 유일하게 미술 하는 아이가 되었다. 미대는 수학을 중요시 보지도 않으며 과학탐구를 입시전형에서 아예 빼는 대학교도 있었다. 때문에 나처럼 고등학교에서 이과 수업을 받으며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나 혼자였다. 학원에서 수학공부를 한다고 문제를 풀고 있으면 ‘입시에 중요하지도 않은 거 왜하니?’라는 질문을 받았고, 학교에서 미술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좋겠다. 공부 열심히 안 해도 되겠네.’라는 부러움 아닌 부러움을 받았다. 둘 다 기분이 좋지 못한 말이었다. 난 그냥 미술이 하고 싶어서 한 것이고, 수학이 하고 싶어서 할 뿐이었는데 우리나라 교육에서 보면 나는 효율이 좋지 못한 곳에 투자하고 있는 바보일 뿐이었던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조금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몸소 느끼며 자란 나라 그동안 답답했던 내 속을 이 책은 왠지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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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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