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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도의 친교 안에서 발견하는 올바른 교회론!성경적 교회상의 회복을 촉구하는 『한 백성』. 복음주의의 강해 설교가인 존 스토트가 평신도와 성직자가 동반을 통해 성경적 이상을 구현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교회 역사 안에서 존재하였던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의 관계, 평신도를 섬기는 성직자의 올바른 방법론, 지역 교회에서 성경적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성직자 뿐 아니라 모든 평신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상속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 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에클레시아’임을 깨닫고, 성경적인 교회의 개념을 회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잠에서 깨어난 평신도제1장 에클레시아: 그리스도인의 모임
제2장 디아코니아: 그리스도인의 사역
제3장 마르투리아: 그리스도인의 증거
제4장 코이노니아: 그리스도인의 친교
- 친교의 성경적 의미
- 성경적 이론과 실천
- 이상과 현실
나가는 글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잠에서 깨어난 평신도교회는 끝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평신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사회적 요인(평신도의 증가와 성직자의 감소로 평신도의 협력을 구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 둘째, 실용적인 요인(평신도의 역할이 커짐으로 그들에게 주도권과 리더십을 부여하지 않으면 안됨). 셋째, 시대정신(오늘날 정치와 경제 등 분야에서 참여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교회에서도 평신도가 교회생활과 사역에 더 많은 참여를 요구하고 있음). 넷째, 성경적 요인(평신도가 교회 사역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 그분의 뜻이기 때문). 이와 같은 평신도의 역할의 변화 속에서 저자는 교회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1장 에클레시아: 그리스도인의 모임
저자는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서두에 결론을 내리면서 결국은 평신도의 지위와 참여를 관계해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해 나갑니다. 교회란 자신의 존재와 연대의 이유, 그리고 다른 집단과의 차이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두고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구원하고 구속의 언약을 그들로 하여금 상속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는 그분의 에클레시아,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소유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그러나 세상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의백성입니다. 그러나 레슬리 뉴비긴의 말대로 ‘교회는 이 세상의 종말과 시간의 끝을 향해 가는 길 위에 있는, 또한 그 길을 통과하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자면, 교회는 이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거룩과 선교와 고난과 영광으로 부르심을 받은, 즉 고난을 통해 영광으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백성인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 기원을 교회와 성경의 비유가 묘사하는 교회의 본질적 연합은 곧 그분의 교회에 위임한 책임은 교회 전체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인 너희다” 하고 합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너희는 기도와 찬양으로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같은 백성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분의 기이한 빛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덕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선교하는 백성들”이라고 말입니다(벧전2:5, 9, 10).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을 예배하며 그분을 증거하기 위해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이 같은 의무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성직자만의 소유도, 평신도들이라고 면제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교회 전체가 감당해야 할 의무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을 증거할 책임은 누군가 대신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그 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평신도들을 복종적으로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열등감을 갖고 비활동적이게 만들었던 잘못된 교권주의를 타파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성직자들을 부르셔서 중요한 일을 맡기신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이 맡은 역할은 언제나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공동체, 전체로서의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직자의 역할이 교회-성직자들의 교회가 아닌-를 섬기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인식할 때에라야 가능합니다. 저자가 결론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교회에 대한 가장 바른 진리인 성경적 교회, 진리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이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을 증거하는 것은 성직자와 평신도를 포함한 한 백성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라는 진리를 발견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