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전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2.27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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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K.Polanyi, Great Transformation (홍기빈 옮김, 거대한 전환)의 블록의 해제, 3장-6장, 10장-12장
(p.31-59, p.163-248, p.337-410) 의 내용을 요약하였고, 폴라니의 이중운동의 예를 찾아 설명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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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레드 블록의 해제는 폴라니의 주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문이다. 그는 ??거대한 전환??이 즉 나라 단위의 사회들과 지구 경제를 모두 자기조정 시장을 통해 조직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는 믿음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가장 강력한 비판을 제공하는 책이라 이야기한다. 그는 폴라니의 생애에 관해 짧게 언급한 뒤, ??거대한 전환??의 구조를 설명한다. 이번 레포트에서 다룰 부분은 제2부로, 제1부와 제3부에서 제기된 물음―상대적인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유럽이 갑자기 세계대전에 빠져들고 경제적 붕괴가 이어졌는가―에 대한 해답 부분이다. 이 저서는 전근대 사회에서 상호성과 재분배의 역할, 자연을 상품화하는 것의 여러 위험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독창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프레드 블록은 평가한다.
폴라니의 사유를 설명하는 논리적 출발점은 그의 ‘묻어 들어 있음’(embeddedness)의 개념이다. 폴라니는 제1부에서 경제가 사회관계 속에 묻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관계가 경제 체제에 묻어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완전히 사회에서 뽑혀 나와 자기조정적인 성격을 갖는 시장경제를 달성한다는 목표가 유토피아와 같은 것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자기조정적 시장경제를 창출하려면 토지와 노동이 상품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회와 자연환경이 파괴된다. 자연과 인간을 마치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물건들인 것처럼 다루는 것은 비도덕적이며, 국가의 정책들이 시장의 자기조정에 더욱 의존하여 사회에서 경제를 뽑아내는 쪽으로 움직인다면 더 비싼 비용을 치를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경제를 뽑아내는 것에 대한 폴라니의 극단적인 회의는 ‘이중적 운동’이라는 그의 강력한 주장의 원천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경제를 뽑아내려는 시도는 필연적으로 저항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폴라니는 시장 사회란 시장의 지평을 자유방임 운동과, 경제를 뽑아내는 것에 저항하면서 출현하게 되는 사회 보호의 반대 운동 두 가지로 구성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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