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한대철학의 핵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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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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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사상의 하나의 특색을 이루고 있는 음양오행 이론이 있는데, 이것은 서로 다른 음양론과 오행론이 전국 말기에 결합되어 한 제국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근간이 되었다. 먼저 음양은 자연과 삼라만상은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두 기운의 상보적 관계에 의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오행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물질적 재료, 즉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를 의미한다. 이 음양오행론은 전국에서 한 제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파에 원용되어 한 대의 학술은 광범위하게 절충적 경향을 띄게 된다. 당초에는 귀납적 방법으로 일상 경험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소박한 과학적 가설에서 여러 가지 학문과 이론과 결부되어, 곧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으로 발전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주술적, 신앙적 요소를 갖게 되었다.

<중 략>

왕충은 당시 금문 경학의 허황한 이론을 실증적, 합리적 정신을 바탕으로 비판하고 거짓을 배척하며 진실을 추구하고자『논형』을 저술하였다.『논형』은 글자 그대로 중요한 말과 중요하지 않은 말, 진실한 이론과 진실하지 않은 이론을 가리고 헤아려서 참과 거짓을 가리는 기준을 세운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활동의 목적은 인간 사회의 잘못된 점을 들춰내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서는 깊이 따지고 분석하고 꼼꼼하게 생각하여 현실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보아야한다. 왕충은 이를 통해서 화려하고 거짓스러운 것이 사라지고 순수하고 성실한 사회 풍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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