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의 한국사 인식
- 최초 등록일
- 2013.01.24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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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머릿말
2.조지훈의 한국사 관련 주요 저술과 연구성과
3.한국문화의 다양한 성격 탐구
4. 조지훈의 고대사 인식
5.건국신화에 대한 탐구
6.맺음말
본문내용
청록파(靑鹿派) 시인으로 불리는 조지훈(趙芝薰 : 1920∼1968)은1) 소월과 영랑을 비롯, 서정주 유치환을 거쳐 청록파에 이르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함으로써 20세기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연결해준 민족의 큰 시인이다. 또한 그는 매천(梅泉) 황현과 만해(萬海) 한용운에 이어, 지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한국정신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서대문 감옥에서 옥사한 독립운동가 김동삼을 한용운이 거두어 장례를 치를 때 참례(參禮)한 나이가 열일곱이니 그가 민족을 위해 뜻을 세운 시기가 얼마나 일렀는지 짐작할 만하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생애와 달리 그는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문화사를 스스로 자신의 전공이라 여기며 평생 관심을 기울였다.
<중 략>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조지훈은 민족 시인이기 이전에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문화사의 체계 확립에 공을 들여온 사상가였다. 그는 시집 이외에도, 「한국민족운동사」, 「한국학연구」, 「한국문화사서설」등의 저술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탐색해 왔으며 한국문화의 성격을 거론하면서 민족성의 규명을 기후, 풍토 등과 연관시켜 논의를 전개하고, 「한국민족운동사」를 통해 일제시대 동립 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작업 등은 의미 있는 연구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훈은 우리고대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민족의 근간을 중국과는 다른 시베리아문화권으로 파악하고, 시베리아 문화권에서 요람기를 보내고 중국문화권과 인도문화권과 융합되면서 성숙한 것으로 보았다. 또한 우리의 고대 신화를 종류별로 분석하여 한국문화가 북방민족의 한 후예로써 중국과 대립하며 독자적으로 형성되어 왔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지훈은 역사인식 이외에도 한국 고유의 문화와 종교, 맛, 신라의 향가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저작을 남겼으나 본 발표문에서는 성격이 맞지 않아 제외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