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교양 교육적 입장에서 본 미술교육

목차

Ⅰ.서론-
1. 자유(교양)교육 선정배경
2. 원근법
3. 정신적인 자유를 위한 질문

Ⅱ. 본론
1. 자유교양교육 : MAKER공식의 구분
2. 이론적 근거(또는 관련 이론) 제시
3. 자유(교양)교육의 특징 및 비판

Ⅲ. 결론- 교육관

본문내용

2. 원근법
자유(교양)교육에 대한 수업을 듣게 되면서 학부에서 수강했던 교양과목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프랑스의 거장들과 회화작품을 위주로 역사적, 사회적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미술을 전공으로 하면서 서양미술사, 동양미술사 책 한 권을 제대로 들여다 본 적 없었던 철없는 신입생이었던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습니다. ‘나는 정말로 아는 것이 없구나.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면서 자책했습니다. 흔히 서양의 역사를 기독교의 역사, 전쟁의 역사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 수업이 끝나갈 무렵, 미술은 이러한 비유와 동급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미술, 특히 회화작품은 기록의 일부분으로써 어쩌면 글 보다 더 큰 역할을 해오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한번은 ‘원근법’을 주제로 미술사적, 사회학적, 문학사적인 관점에서 역사에 대한 이해와 고찰을 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원근법’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미술’ 그중에서도 ‘그림’을 자연스레 생각합니다. 미술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1,2,3 점 투시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원근법’이란 개념을 미술 분야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좁은 사고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원근법? 그림을 그릴 때 거리감,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서 종종 사용하는 방법’ 으로 확신하면서 배웠던 것을 활용하는 것에만 충실해 있었습니다. 단순히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면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저는 수업을 통해서 기법으로서의 원근법, 미술사에 나타난 사상으로서의 원근법, 동서양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념으로서의 원근법, 프로이드의 무의식ㆍ상대성이론과 원근법과의 연관성 등의 예시를 접했습니다. 그림이 기록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권력과 이념의 과시용으로 이용되었던 사실, 동시대 지역에 따라 드러나는 사상과 관점의 차이가 그림에는 어떻게 표현 되는지, 그리고 문학과 소설에서는 어떻게 원근법을 논할 수 있는지를, 자연 속에서 원근법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의 다양한 접근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가르치는 일이란 무엇인가?(1994) G.D.Fenstermacher, J.F.Soltis 교육과학사
자유를 위한 교육(1994) Robert Maynard Hutchins 학지사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2002) 박홍규, 프란시스코 페레 우물이 있는 집
교육의 목적과 난점(1998) 이홍우 교육과학사
허친스의 교육사상(1990) 신득렬 계명대학교출판부
희망이 교육학 : 프레이리 삶과 페다고지(2002) Freire Paulo 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