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 최초 등록일
- 2013.03.2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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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고종시대의 재조명’을 통해 본 대한제국과 고종
1) 고종의 국기 제정과 군민일체의 정치이념
2) 1880년대 고종의 개화를 위한 신도서 구입사업
3) 18~19세기 서울의 근대적 도시발달 양상
4) 대한제국의 서울 황성 만들기-최초의 근대적 도시개조사업-
5) 고종황제의 항일정보기관 익문사 창설과 경영
3. 러시아의 한국사 교재를 통해 본 대한제국과 고종
1) ‘한국지’를 통해 본 대한제국과 고종
2) ‘러시아와 한국’을 통해 본 대한제국과 고종
3) ‘한국사강의’를 통해 본 대한제국과 고종
4) ‘한국사’(2003)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고등학교를 재학 중에 있었던 일이다. 항상 가르치기를 귀찮아하시던 국사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의 수업은 수능시험 고득점에 초점을 둔 계산적인 방식이어서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아예 다루지도 않는다. 고등학교 고종에 대한 수업은 그렇게 찢겨져나갔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 명성황후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 영상에서 고종이 문틈 사이로 명성황후가 끌려가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서 고종은 너무나도 남자답지 못할뿐더러 왕답지도 못하다. 그의 등장은 아주 잠시였지만 아무런 위엄도 없이 보잘 것 없는 나약한 존재로 그려진다. 당시 고종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했던 터라 비판적인 사고도 없이 고종을 욕했던 것이 지금에 와서 기억이 난다. 덕분에 자력근대화론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은 나도 모르게 식민사관에 빠져있던 자신을 반성하는 태도에서 접할 수 있었다.
< 중 략 >
5. 맺음말
여기까지 고종시기를 살펴보았는데 한 가지 교훈은 우리는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그 시기를 살펴보아야 진정으로 그 때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는 일본이 제국주의적인 속성을 가지고 조선을 점령하여 조선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활용해 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조선을 예속적 상태로 몰아가고 수탈과 착취를 했다는 것에 대하여 당대 역사를 공부하는 우리는 감정적으로 임할 것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감정적인 연구, 식민사학을 극복하기 위한 공부는 오히려 그 덫에 빠질 수 있다. 고종 시대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이다. 식민사학에서 비롯된 자학적 사학은 이제 극복해야 할 때이다.
참고 자료
이태진,『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2000
이태진,『고종황제 역사 청문회』, 푸른역사, 2005
김영수, “러시아 한국사 교재에 나타난 대한제국”, 《사회과 교육》, 제46권 2호, pp.5-22,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