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얼간이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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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는 누구나 한번 씩은 봤었던 영화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 영화는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들 중에 하나가 될 만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세 얼간이들은 누구보다도 공학을 사랑하고 잘하지만 경쟁만 강조하는 ICE에서 사고뭉치가 되는 란초, 야생동물 사진작가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학 공부를 하는 파르한, 가난한 집안을 책임지기 위해 대기업 취직을 해야만 하는 라주 이 세 명입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 비루 총장님이 신입생을 모아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기억해라. 인생은 레이스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밟힐 거다.” 모든 사람이 그러겠지만 특히 20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감되는 말이면서도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인생은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닌데 ICE 학교에서는 경쟁만을 강요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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