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론 - 1960년대의 정치
- 최초 등록일
- 2013.12.23
- 최종 저작일
- 2012.06
- 9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목차
[1]서문
[2]주제 1 : 1960년대의 중요한 3대 정치적 사건 – 4.19, 5.16, 3선 개헌에 대한 분석
[3]주제 2 : 국제정치적 관계로 바라본 1960년대 한국 정치
[4]결문
본문내용
헤겔은 일찍이 ‘역사란 이념이 스스로 전개되어 점차 더 완전한 사회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이성의 간지(奸智) List der Vernunft’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시대정신[時代精神, Zeitgeist] 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인간의 열정, 관심사, 행위 등을 통해 역사적 필연성을 관철시키는 초 개인적이고 초월적인 힘’인 이 시대정신이 바라는 ‘역사적 필연성’이란 ‘자유의식의 진보’이며, 따라서 국가나 민족의 개성과는 관련 없이 어느 시점이 되면 차츰 전 시대보다 자유로운 상태로 시대 스스로가 나아가려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960년대의 대한민국 정치에도 이 시대정신의 개념을 도입할 수 있는가? 적어도 이승만 독재체제에서 4.19 민주화 혁명을 거치는 시점까지는 시대정신의 개념을 도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점이 문제이다. ‘자유로운 상태’로 나아가고자 하려 한다면 군사 쿠데타는 일어날 수 없거나 일어나더라도 실패로 끝나야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구체적 성찰>이라는 대담에서 최장집 교수는 이에 대하여 ‘서양은 몇 세기에 걸친 장기적인 기간을 두고 변했기 때문에 시대정신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한 세대 안에 역사발전 과정을 모두 거친 관계로 한 시대를 지배하는 가치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개하기 어려웠다. 즉 ‘부분적 역사(Partial History), 모든 것이 부분적으로 일어나고, 이념 간에, 세대 간에, 사회적 부문이나 계층 간에 역사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내용들이 제각기 달라졌고, 중첩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고 주장함으로써 1960년대 한국 정치에 시대정신 개념이 도입될 수 없음을 역설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