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가족, 사적소유, 국가의 기원

목차

1.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생애
2. 가족, 사적소유 및 국가의 기원의 주요내용
3.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에 대한 비판

본문내용

1.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생애

프리드리히 엥겔스는(Friedrich Engels, 1820~1895)는 1820년 11월 28일 프로이센 라인주 바르멘에서 부유한 방적 공장주의 8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829년부터 바르멘에 있는 사립학교에 다녔으며 1834년 가을에 엘버펠트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그는 특히 어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평생 어학공부에 관심을 기울인 덕분에 후에는 12개국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6개국 언어를 해독하게 되었다. 그러나 1837년 가을에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김나지움을 그만두고 아버지의 회계사무실에서 견습 직원으로 일했다.
엥겔스가 유능한 사업가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는 1838년에 엥겔스를 브레멘의 친구에게 보내 경영수업을 받도록 했다. 엥겔스는 1841년 4월까지 브레멘에 머무르면서 일부는 익명으로, 일부는 프리드리히 오스발트라는 필명으로 진보적 신문들에 기고했다. 1841년 9월말부터 1년간 베를린에서 근위포병대로 군복무를 했다.

<중 략>

예컨대 주부가 하는 집안일은 사적 노동으로 경제적 의미가 없지만 파출부가 임금을 받고 하는 집안일은 사회적 의미를 갖는 공적 노동으로 경재학적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가족 내의 성별 분업을 원초적인 것으로 보는가의 여부보다는 엥겔스가 주장하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여성노동에 대한 가치절하가 보다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다.
다섯째, 페미니스트들은 엥겔스가 이성애를 당연시하고 남성에게 여성의 성이 수여된 것으로 보며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욕이 필연적이고 자연스럽다는 의심스러운 가정을 전제한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가족, 사적소유 및 국가의 기원》을 자세히 해부해보면 성관계에 대해 매우 가부장적인 견해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엥겔스는 대우혼 가족의 형성이 여성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경제적 생활조건이 발전하고 원시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인구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예부터 내려온 성관계가 태곳적 소박한 성격이 사라질수록 여자들은 정조권, 즉 일정 시기동안 혹은 지속적으로 한 남자와만 성관계를 맺을 권리를 구원책으로 여기고 이를 더욱더 간절히 원하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참고 자료

F. 엥겔스 지음, 김대웅 옮김,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아침, 1991.
F. 엥겔스 지음, 김경미 옮김,《가족, 사적소유, 국가의 기원》, 책세상, 2008.
트리스트럼 헌트 저, 이광일 역,《엥겔스 평전》, 글항아리, 2010.
K.마르크스, F엥겔스 저, 김재기 편역, 《마르크스, 엥겔스 저작선》, 거름, 1991.
동독사회고학아카데미 간행, 박정수 번역,《새로운 세계를 위한 철학1》, 새물결,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