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vs 관상 촬영조명 느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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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많고 좋은 영화들이 있지만 나는 이 리포트에서 한국인이기에 찍을 수 있고 잘 알 수 있는 역사 영화 즉, 팩션 영화들 속의 촬영과 조명을 비교해볼까 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팩션 영화 들 중에서도 최근 히트를 쳤던 두 영화, ‘광해’와 ‘관상’ 속 한 씬을 비교해보자.
두 영화의 공통된 씬을 꼽자면, 광해’의 후반부에 광해군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신하들이 가짜 광해군을 왕좌에서 내쫓기 위해 동궁에 쳐들어오기 직전의 장면과 ‘관상’에서 수양대군이 동궁으로 쳐들어와 단종의 자리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장면을 꼽을 수 있겠다. 두 장면 모두에서 동궁이 등장하는데 두 동궁의 느낌은 정말 다르다.

촬영, 조명적인 느낌을 알아보기 전에 두 스틸 컷을 봤을 때 드는 느낌을 먼저 말해보자면‘관상’에서의 단종은 수양대군이 쳐들어왔을 때 왕인 자신의 권위와 권력이 전혀 부각되지 않아 무기력하고 무능력해 보이는 반면에‘광해’에서는 같은 밤, 그리고 관상에서처럼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의 광해군은 외롭지만 소신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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