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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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덴마크 해안의 외딴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70대의 늙은 자매 필리파와 마르틴느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두 늙은 자매의 젊은 시절에 사랑이 있었지만 사랑은 세속적이고 결혼은 공허한 환상이라고 생각하는 금욕적인 목사 아버지로 인해서 사랑을 포기하고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을 사람들 간의 신뢰를 깨는 일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마을 분위기는 점점 차가워졌고 교회의 예배와 찬양 또한 사라져갔다. 두 자매만이 외로이 교회를 지켜갔다. 그러던 어느날 내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프랑스 여인 바베트가 필리파의 옛 연인이었던 오페라 가수 파팽의 소개서를 갖고 자매 앞에 나타난다. 집안일을 도우며 살겠다는 바베트를 자매는 거두어 주었고 바베트로 인해서 마을은 조금씩 밝은 분위기를 띠기 시작한다. 그렇게 10여년이 지나고 바베트가 1만 프랑의 복권에 당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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