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회정치와 크롬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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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왕권이 강하였던 영국에서는 국왕의 권력을견제하려는 의회의 활동이 활발하였다. 영국 의회 제도의 뿌리는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국왕의 실정과 독재에 대항하여 귀족들이 런던 시민의 지지를 얻어 왕에게 승인하도록 한 대헌장(1215)은 국왕의 전제 권력을 제한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대헌장은 영국의 국왕 존이 귀족들의 강요에 못 이겨 승인한 특허장으로, 왕이 봉건적 관습을 무시하고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데 대한 귀족들의 반항으로 볼 수 있다. 대헌장 이후 영국에서는 귀족과 성직자, 시민을 대표로 하는 의회가 성립되었다. 17세기에 스튜어트 왕조가 들어서면서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가 의회를 무시하는 정치를 계속하자 의회에서는 권리 청원(1628)을 요구하여 국왕의 승인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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