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을 찾아서,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선릉

소개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중에서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선릉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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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왕릉 앞까지 지하철이 다닌다? 대개 왕릉하면 울창한 나무와 숲을 떠올리면서 도시에서 떨어진 산림 속에 자리한 유적지를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서울 강남의 한복판을 지나는 지하철 선릉역의 역명이 왕릉에서 비롯되었고, 바로 근처에 조선왕릉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알고 있어도 직접 방문해 본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대부분의 조선왕릉은 접근하기에 편리한 수도권에 산재해 있다.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곳이며, 잠시 시간을 낼 마음만 있다면 언제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 시내에 위치한 조선왕릉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강남 선릉역에 내리면, 도로를 뒤덮은 차량들과 치솟은 초고층빌딩들이 시선을 가득 채운다. 지난 성북구 정릉동의 신덕왕후 정릉 기행보다 몇 배 더한 도시의 위압감이 발길을 잠시 주춤거리게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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